환경부, 환경위성 대기오염 영상, 누구나 쉽게 보고 활용

이정윤 발행일 2025-04-30 17:09:46
위성영상 조회·편집이 가능한 ‘환경위성 활용도구(GEMSAT)’ 4월 30일 배포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국민 누구나 손쉽게 환경위성 영상을 조회 및 분석할 수 있도록 개발한 환경위성 활용도구(GEMSAT: 정지궤도 환경위성 영상의 표출, 편집,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4월 30일 환경위성센터 누리집(nesc.nier.go.kr)을 통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위성 활용도구는 지난 2023년 6월 28일에 시범 공개된 후로 1년 10개월간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직관성과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 활용도구는 정지궤도 환경위성에서 관측한 다양한 대기환경 정보를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환경위성센터는 현재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위성 관측 영상 21종(에어로졸(광학두께, 단일산란반사도, 자외선·가시광에어로졸지수, 유효고도), 오존(전층, 성층권, 대류권), 이산화질소(전층, 대류권), 이산화황, 포름알데히드, 글리옥살, 지표 반사도, 구름(중심기압, 유효운량, 복사비율), 자외선(자외선지수, 식물반응·DNA손상· 비타민D합성 가중선량률) )과 위성 자료를 가공한 영상 11종( 이산화질소 평균장(전층 및 대류권의 일평균, 월평균), 이동량(에어로졸, 이산화황), 지상추정농도(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대기배출특성비율(이산화질소/이산화탄소(NO2/CO2)의 연, 계절 정보) )을 포함하여 총 32종의 환경위성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위성자료 처리 방식이 전문적이고 복잡해서 일반 국민이 접근하여 쉽게 활용하기가 어려웠다.


 이번 환경위성 활용도구는 별도의 전문적인 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고농도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발생 상황을 위성영상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필요에 따라 기본적인 위성영상을 조회하는 ‘약식(Lite)’, 영상편집 및 분석기능이 추가된 ‘일반용’, 자료 처리와 프로그래밍기능이 연동된 ‘연구자용’ 등 맞춤형으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환경위성 활용도구는 국내 고농도 미세먼지나 대형 산불 발생, 아시아 지역의 화산 폭발 등 다양한 환경재해를 감시하거나 분석할 때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위성 활용도구와 함께 고농도 미세먼지 관측을 포함한 다양한 위성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교육 영상을 함께 제공한다. 해당 영상은 국립환경과학원 공식 유튜브 와 환경위성센터 누리집의 ‘자료 서비스-활용도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지원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은 “환경위성 영상은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광역적인 대기질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대기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환경위성 영상이 일상생활 속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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