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재계 등에 따르면 1969년생인 정 CEO는 미국 하버드대와 브라운대에서 경제학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맥킨지 등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다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두산퓨얼셀 CEO로 재직하며 두산그룹의 수소 사업을 이끌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올초 정 CEO를 선임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산업 및 북미 지역에 대한 전문성과 비즈니스 경영 능력을 두루 갖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재계 일각에선 이것은 표면적인 이유며, 실상은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 부회장의 학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재원 수석 부회장은 신일고를 나와 바로 브라운대로 유학을 갔다. 당시 국내 명문대 진학에 실패해 유학을 택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반면 형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고려대 물리학과를 마치고 시카고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브라운대는 아이비리그 중 하나이다. 같은 아이비리그 소속인 하버드대, 예일대 등에 비해 학교 규모가 작다.
우리나라로 치면 소수 명문을 지향하는 서강대격이다. 브라운대는 기부 입학의 폭이 커, 부잣집 자제들이 선호하는 곳이라고 한다. 최 수석 부회장은 브라운대를 택한 데는 이같은 요인도 있을 것이라는 얘기도 재계에서 돈다.
최 수석 부회장의 아들 성근씨(1991년생)도 국내에서 대학을 마치지 않고 바로 브라운대로 유학을 떠났다. 성근씨 역시 패스키에서 근무하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최 회장의 아들 인근씨(1995년생)도 한국에서 대안학교 이우학교를 졸업하고, 2014년 브라운 대학교에 입학해 물리학을 전공했다. 최 수석 부회장이 조카 인근씨에게 브라운대 입학을 강력 추천했다고 한다. 인근씨도 패스키에 적을 두고 있다.
한편, 패스키는 SK이노베션 E&S가 시장 진출 확대와 함께 미국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한 투자지주 성격의 법인이다. SK가 인수하거나 지분을 투자한 기업들을 관리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
미국법인(SK E&S Americas, Inc.)이 지분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신재생에너지를 비롯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담당한다. 패스키의 실무 인력은 50명 수준인데 그 중 브라운대 출신이 앞서 지적한 3명 말고도 두자리수에 이른다고 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