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덕 의원, 환경단체와 OOC 앞두고 ‘바다를 위한 공동요구’ 발표

이정윤 발행일 2025-04-22 22:57:00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전종덕 진보당 국회의원과 아워오션컨퍼런스(Our Ocean Conference, 이하 OOC) 공동행동네트워크는 2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바다를 위한 한국 시민사회와 국회의 요구’를 정부에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해양 환경 문제를 해결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워 오션 컨퍼런스’는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국제회의로, 올해는 우리나라가 개최국이다.

 18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OOC공동행동네크워크는 OOC를 앞두고 △해양보호구역 확대 △해양오염 방지 △지속가능한 어업 △기후위기 대응의 4개 주제와 15개 요구사항을 담은 ‘지속 가능한 바다를 위한 공동요구’를 발표하고 정부의 정책 선언과 이행을 촉구했다.


 OOC공동행동네트워크는 “10차 컨퍼런스가 해양오염, 불법어업, 기후변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바다를 지키기 위해 구체적인 보호 약속을 만들고 이행을 촉진하는 회의인 만큼, 정부는 오늘 발표하는 시민사회의 정책과제를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이행을 약속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종덕 의원은 “부산에서 열리는 OOC는 한국이 해양 생태계 보전 의지를 국제사회에 선언하고 이행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사회와 함께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의 협력을 촉진하고, 관련 입법 활동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OC공동행동네크워크는 기후해양정책연구소 박선화 연구원, 환경운동연합 김솔 활동가, 환경정의재단 하우림 캠페이너, 생태지평 강은주 실장 등이 발언자로 나섰다. 이들은 해양오염, 기후위기, 남획, 생물다양성 감소 등 심화되는 해양 환경 위기를 지적하며 한국 정부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OOC공동행동네트워크는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생태지평을 비롯한 1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그린피스,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기후솔루션, 시셰퍼드코리아, 핫핑크돌핀스 등 해양·기후 전문 시민단체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한편, 제10차 아워오션컨퍼런스는 해양오염방지, 해양보호구역 확대,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어업 등 7개 핵심 의제를 기반으로 각국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구체적인 약속을 공개하고 이행하게 된다. 한국 정부도 개최국으로서 해양 환경과 관련된 정책 선언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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