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작업자 사망사고’ 발생 아워홈 강제수사 돌입…안전교육 자료 등 압수수색

이정윤 발행일 2025-04-15 16:25:20
구미현 대표 “결고 있어서는 안 될 사고에 참담한 심정,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


경찰이 작업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식품 전문 유통업체 아워홈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15일 오전부터 처인구 남사읍에 위치한 아워홈 용인2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공장 내 안전교육 자료, 위험성 평가서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11시 23분께 아워홈 용인2공장 어묵류 생산라인에서 30대 남성 근로자 A 씨가 기계에 목이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9일 새벽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공장장 1명을 형사 입건했으며, 노동부도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구미현 아워홈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 대표는 “회사는 유가족 지원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 중”이라며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대책을 수립하고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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