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서리·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3,944건, 사상자 6,684명 발생

이정윤 발행일 2025-01-26 13:27:47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겨울철 서리·결빙 교통사고는 총 3,944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95명, 부상자는 6,589명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19년 478건, ▴2020년 527건, ▴2021년 1,204건, ▴2022년 1,042건, ▴2023년 693건으로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사망·부상자의 경우 ▴2019년 965명, ▴2020년 871명, ▴2021년 1,892명, ▴2022년 1,681명, ▴2023년 1,275명으로 최근 3년간은 1천명 이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서리/결빙 교통사고 현황

 도로별 사고는 ▴일반국도에서 659건, 사상자는 1,204명이 발생해 사고 1건당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반면, 고속도로는 91건, 사상자는 338명으로 사고 1건당 3.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국도에 비해 고속도로의 사상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국도 및 고속도로 서리/결빙 교통사고 현황


운전자 연령대별로는 ▴51세 이상 60세 이하가 89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61세 이상 775건, ▴41세 이상 50세 이하 758건, ▴31세 이상 40세 이하 717건, ▴21세 이상 30세 이하 683건, ▴20세 이하는 63건 ▴연령불명 50건 순으로 드러났다. 특히 51세 이상의 운전자 사고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 연령대별 서리/결빙 교통사고 건수


국토교통부 관계자 는" ‘결빙취약구간 평가기준’에 따라 교량, 터널, 응달지역 등 도로시설 특성과 기후특성 등을 평가하여 도로의 ‘결빙취약구간’을 지정하고 있으며, 사고예방 대책으로는 자동염수분사장치, LED조명식 결빙주의표지, 가변형 속도제한 표지, 도로전광표지 등을 설치·운영하고 있다"전했다.

 
정희용 의원은 “도로 위 살얼음은 운전자 눈으로 식별하여 사고를 예방하기 어려운 만큼 감속 운전, 차간거리 확보, 윈터타이어 장착 등의 안전운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라며 “경찰청과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은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 교통사고 예방조치로 결빙 취약구간 안내를 강화하고 사고예방 시설 점검 및 위험요소 제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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