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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빨대, 환경 보호에 좋을 줄 알았는데..반전 연구 결과 

이동규 발행일 2021-08-04 21:26:57

커피 머신이 있는 가정을 찾아보기 쉬울 정도로 원두커피는 대중화 된 지 오래다. 그만큼 프렌차이즈 카페부터 개인 카페까지 100m만 걸어도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각 기업들과 시민들은 늘어나는 카페 등의 일회용품들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 행동을 시행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사용하는 것이다. 슈퍼나 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 종이 빨대는 흔하게 구입할 수 있다. 치아 보호뿐만 아니라 음료를 마실 때 용이하고 쉽게 먹기 위해 우리는 빨대를 사용한다. 

그렇다면 플라스틱 빨대가 아닌 종이 빨대는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서울환경연합 측은 일회용 종이 빨대에 대한 의견을 전한 바 있다.

대부분 플라스틱 재질이 아닌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제품은 환경 보호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답하겠지만, 일부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르다. 종이 빨대는 영구, 반 영구 제품이 아닌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제품이기 때문이다. 

즉, 한 번 쓰고 버린다는 것 자체가 환경오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뜻이다. 여러 번 사용하지 않거나 대체용품을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편리하다는 이유만으로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은 우리 자원을 낭비하고 폐기물 발생량을 급속도로 증가시킨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로 인해 ‘일회용 사용을 줄이자, 규제하자’라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종이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여겨지는 것은 일회용품 문제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고, 본질을 왜곡시킨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종이가 플라스틱에 비해서 환경적으로 우월하다는 것은 재활용이 플라스틱보다 용이하고 쉬울 뿐 아니라 환경에 배출됐을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고 분해가 잘 되기 때문에 환경오염에 영향이 적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중요한 점이 있다. 종이 빨대가 친환경적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기 위해서는 분리배출이 잘 돼서 폐지로 재활용 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부피가 작은 종이 빨대를 일반 쓰레기통에 버릴 경우에는 종이 빨대가 종이로 다시 선별될 가능성은 적다.

이에 ‘종이니까 괜찮아’라는 생각은 환경보호를 위한 시각으로 굉장히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특히 재활용이 되지 않는 종이 빨대는 오히려 플라스틱에 비해 온실가스 총 배출량을 증가시키고 환경성이 더 나쁘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고 알려졌다.

보다 본질적인 문제를 위해서는 빨대 사용량을 줄이거나 반영구적인 스테인리스 빨대 등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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