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호황으로 벌어들인 이익이 소수 경영진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두나무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모두 6999억5100만원을 현금배당했다. 연도별로는 2023년 약 1000억원, 2024년 약 4000억원, 2025년 약 2000억원으로, 시장 호황과 맞물려 배당 규모가 크게 늘었다.
배당의 쏠림은 두드러진다.
송 회장은 3년간 약 1821억원, 김 부회장은 약 935억원을 각각 배당으로 받았다. 두 사람의 배당금은 합쳐 2756억원으로 전체의 39.4%를 차지한다. 여기에 보수까지 더하면 규모는 더 커진다. 같은 기간 송 회장은 급여 약 202억원을 포함해 총 2024억원을, 김 부회장은 약 1048억원을 각각 수령했다.
이 같은 구조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주주 환원’이라는 이름과 달리 대주주 중심의 이익 배분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 시장 특성을 고려할 때, 대규모 배당이 반복되면 장기 투자 여력과 재무 안정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대조적으로 국내 2위 거래소인 빗썸은 최근 5년간 현금배당을 하지 않고 이익을 사내에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상반된 선택이 향후 경쟁력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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