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마음안심버스와 함께한 경찰관 마음건강 캠페인 성료

이정윤 발행일 2025-11-03 07:20:01
자살예방·생명존중 실천…은평구 현장형 심리 지원 확대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달 30일 서울은평경찰서 본관 앞에서 경찰관과 직원 등을 대상으로 마음건강검진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잠시 멈춰, 내 마음을 들여다보세요’를 표어로 은평경찰서 주차장에서 열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인식개선 캠페인’은 450여 명의 경찰관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큐알(QR)코드를 통한 온라인 검사와 상담을 받은 뒤 결과에 따라 정신건강 복지서비스 및 전문기관 연계 안내를 받았다. 현장에는 이동형 심리 지원 차량 ‘마음안심버스’도 함께 배치돼 재난 정신건강 평가·의료기기 이용한 스트레스 지수 측정과 1:1 심리상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생명존중 오엑스(OX) 퀴즈와 커피·다과 트럭 이벤트도 운영돼 경찰관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과 서울시·은평구 자살 예방 조례에 근거해 추진됐다. 은평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이동형 심리지원 ‘마음안심버스’ 협력에 따라 지속적인 현장 심리 지원 추진과 공무원 대상 스트레스 관리 교육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은평구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업무 특성상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경찰·소방 등 공공안전 종사자를 위한 현장형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공공안전의 출발점은 마음의 안정이다. 경찰관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건강해야 지역의 안전도 지켜진다”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회복할 수 있는 정신건강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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