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기준 '라이블리'의 농협안심한우 1등급 등심(100g) 가격은 11,975원이었다. 이는 쿠팡(10,752원)보다 1,200원 이상 비쌀 뿐만 아니라, 축산물품질평가원 고시 소매가(10,407원)보다도 15%나 높은 가격이다.
유통구조를 개선해 합리적 가격을 제공하겠다던 설립 취지가 무색한 상황이다. ‘농협’ 브랜드를 믿고 찾은 소비자들에게 더 비싼 가격을 받은 셈이다.
‘라이블리’ 3년 누적 순손실 135억... ‘농협몰’도 672억 적자 경영 실적은 더욱 처참했다. ‘라이블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간 135억 원의 누적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적자 폭은 매년 커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농협이 이미 운영 중인 ‘농협몰’ 역시 같은 기간 672억 원의 막대한 누적 순손실을 기록 중이라는 점이다.
조 의원은 이미 거대 적자를 내는 쇼핑몰이 있는데도 굳이 축산 전문몰을 따로 만들어 적자를 키운 농협의 경영 전략을 강하게 질타했다.
조경태 의원은 “유통구조를 개선해 합리적 가격을 제공하겠다던 약속은 허울뿐이었고, 실제로는 민간 쇼핑몰보다 비싸게 팔면서도 천문학적인 적자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의원은 “농협 브랜드를 믿은 국민을 기만하고, 예산만 축내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며, “지금이라도 ‘라이블리’의 존폐를 원점 검토하고, ‘농협몰’ 정상화를 위한 근본적인 방안을 즉각 마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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