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날리는 공사 현장, 이제 무공해 건설 공사장이 등장한다?

김정희 발행일 2023-10-17 22:35:32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길을 걷다보면 어렵지 않게 공사 현장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공사장 근처를 걷다보면 먼지 등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코를 막게 되거나 기침을 할 때가 있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이어지는 공사 현장 근처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공사장에서 나오는 먼지 등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 우리 동네 공사장이 달라진다고 한다. 무공해 건설 공사장으로 변하고 있는 것. 환경부 측은 먼지가 날리던 공사장 대신 공해 없는 공사장이 나온다면서 어떤 부분이 변하는지에 대해 짚었다.

가장 큰 변화는 기계를 교체하는 것이다. 왜일까? 먼저 노후 건설 기계는 사라지고 경유 건설 기계는 교체된다. 그렇다면 공사 현장에서 어떻게 공사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 무공해 건설 기계가 공사 현장에서 사용되는 것이다.

즉, 환경을 생각하는 전기 건설 기계가 들어오고 주민들 역시 눈살 찌푸리지 않아도 되는 공사 현장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푸른 지구가 더욱 반기는 무공해 건설 공사장이다.


이런 시도를 도입하면 가장 큰 변화는 미세 먼지가 줄어든다는 점이다. 또한 온실 가스는 사라진다. 미세먼지와 온실 가스는 우리 뿐만 아니라 지구를 병들게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공사 현장이 바뀌고, 무공해 공사장이 나온다면 더더욱 놀라운 혁신인 세밍다.

이처럼 근로자가 건강하고, 주민들 역시 행복한 푸른 지구와 함게 하는 무공해 건설 공사장이 다가온다.

과거 미세 먼지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환경부 측은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10개 시·도 자치단체와 긴급 점검 영상회의까지 주재할 정도였다. 개학이나 환절기 등 취약 계층에 대한 보호가 중요한 시점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되고, 공사장 역시 이러한 부분에 우려를 높인 것.

이에 환경부 장관은 건설 공사장을 찾아 날림 먼지를 억제해 달라고 주문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공사를 하면서 먼지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가구를 조립하고 해체하는 것만 해도 먼지가 나오는데 규모가 큰 공사 현장에서 먼지를 자제하라는 것은 다소 어려운 부분일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 무공해 건설 현장이 실시되면 이러한 문제는 해결되는 셈이다.

사소한 곳에서부터 변화하는 것이, 근본적인 부분을 변화시키는 것이 환경 보호 그리고 지구를 살리는 일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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