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총회장 한정효)가 지난 9일, 올해 26년도 2월 타지키스탄 대사관에서 체결했던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실질적인 신체 장애인 복지 및 사업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제1차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협약식 이후 카카오톡 등 비대면 소통을 넘어 , 타지키스탄 현지 장애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실무적인 복지 사업의 범위를 좁히고 신속한 실행 방안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4월 27일 제18대 중앙회장으로 연임된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한정효 총회장과 김기훈 이사 , 그리고 타지키스탄의 대표적인 기업인 오리욘은행의 루스탐존한국대표 등 양측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신체 장애인들의 실질적 사회 복지 및 사업협력을 논의했다.
타지키스탄 측 관계자는 "현재 현지 장애인 협회가 예산 및 인프라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하며, "전동 및 중고 휠체어 지원 , 시각장애인 학교를 위한 문구류 및 숙식 환경 개선, 심장병 어린이 및 시각장애인 대상 한국 내 병원 연계 수술(심장 및 개안 수술) 등 실질적 체감형 보건의료·복지가 필요하다" 전했다.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한정효 총회장은 “우리 복지회는 지난 18년간 ‘사랑의 끈 연결 운동’을 통해 전국의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결연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소개하며, “타지키스탄의 아픈 아이들과 취약계층을 위해 한국의 우수한 대학병원 및 기업들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실질적인 의료·생활 물품 지원이 매칭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실제로 복지회 측은 이번 회의에 맞춰 기부받은 한 컨테이너 분량의 문구류를 타지키스탄 현지로 보낼 방안을 우선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복지회 김기훈 이사는 장기적 관점에서 개발도상국의 복지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SOC(사회간접자본) 등 국가 인프라의 발전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미국 금융·투자 자문회사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타지키스탄의 도로, 전력 등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 유치 가교 역할도 함께 검토해 나가기로 제안했다.
양측은 공중에 뜬 논의가 아닌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타지키스탄 측에서 최우선 순위의 복지 제안서(프로포절)를 작성해 공유하기로 합의했으며 , 이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최소 1개 이상의 실질적인 지원 사업을 시작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관계자는 “이번 1차 실무회의를 기점으로 향후 중앙아시아 지역 내 복지 영토 확장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등 인근 국가와의 협력 사업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중앙아시아의 개발도상국인 타지키스탄은 국가 재정 한계와 사회적 인식 면에서 여전히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공식 등록된 장애인은 약 16만 명 선이지만, 유니세프(UNICEF)와 세계보건기구(WHO)는 실제 장애 인구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바라본다.
국내는 고도화된 선진국형 장애인 등록 및 복지 체계를 갖추고 있으나, 인구 고령화에 따른 새로운 도면에 직면해 있다. 이중 지체장애가 42.4%로 가장 많고, 뇌병변장애(8.9%)를 합치면 신체적 제약을 겪는 장애인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기자가 바라 본 타지키스탄은 지출 예산 부족과 인프라 미비로 인해 많은 신체장애인이 숨겨진 빈곤과 고립을 겪고 있는 반면, 국내는 체계적인 법제도와 복지망을 갖추고 있으나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장애인의 급격한 노령화'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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