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 의원, “강원랜드 카지노 불법 촬영물, 온라인 상 방치”

이정윤 발행일 2025-10-20 12:21:16
최근 5년간 불법 촬영 적발 ‘단 9건’, 유튜브엔 수백개 영상 유통, 청소년 불법 도박 유입 우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상웅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원내부대표)은 19일 강원랜드 카지노 내부 불법 촬영 영상이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음에도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상웅 의원실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카지노 내 불법 촬영 적발 건수는 단 9건에 불과했다.

▲최근5년간 게임장 내 불법촬영적발현황


그러나 실제 유튜브와 SNS에는 강원랜드 카지노 내부를 촬영한 영상이 수백 개 이상 게시되어 있으며 일부는 조회수가 수십만 회에 달하는 등 대중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

 

특히 일부 영상에서는 카지노 직원과의 대화 장면까지 포함돼 있으며, 이는 강원랜드의 「카지노출입 관리지침」 별표5, 출입정지 대상 위반 행위에서 금지한 ‘사전 허가 없는 촬영행위’에 해당하는 명백한 위반 사례다.

 

강원랜드는 게임장 내 촬영 방지를 위해 CCTV 1,529대와 감시인력 59명을 운영하고 있지만 불법촬영이 계속 발생하고 온라인에 유통되고 있어 사실상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박상웅 의원은 “강원랜드는 관리지침이 있음에도 카지노 불법촬영물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면서 “자칫 성장기의 청소년들에게 도박에 대한 호기심과 모방 욕구를 자극할 수 있어 청소년 불법 도박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더 이상 이런 불법 촬영물이 확산되지 않도록 경찰청,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공조하여 삭제와 차단 조치를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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