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건강뿐만 아니라 동물과 환경 보호 위한 열풍으로 지속 

김정희 발행일 2022-01-07 21:05:03


건강이나 다이어트, 혹은 동물을 비롯해 환경 보호 등을 이유로 채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육식 위주의 식습관을 가진 이들이라면 채식을 시도하는 것이 하루도 쉽지 않은 현실이다. 

특히 채식에 대한 인식에 대한 내용을 다룬 한 조사에 따르면 약 70%에 가까운 이들이 채식을 개인의 취향으로 존중한다고 답했고, 30%에 가까운 이들은 채식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채식에 대한 의견은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채식을 쉽게 실천하기는 어렵다. 환경 보호와 동물 보호 등을 위한 채식은 단순하게 먹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쓰는 화장품이나 여러 제품 등에서도 고려해가면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에 생긴 한국 비건인증원이 인증한 비건 제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아직 일반 제품에 비해서 개수와 종류가 많지 않은 것. 특히 급증하는 채식에 대한 관심도로 비건 식당 등이 증가하고 있지만, 매번 찾아다니는 것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연합뉴스 측은 채식의 한계를 극복, 동물과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정보 등을 공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증기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0월 기준으로 한국 비건인증원 인증 제품은 총 177개, 2018년 기준으로 비건 식당은 350여 곳 정도로, 쉽게 채식을 할 수 있는 것은 어려운 현실이다. 실생활에서 손쉽게 비건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다면 보다 더 채식에 접근하기 쉽겠지만, 계속해서 힘들게 찾아나가야 한다면 채식을 금방 망설이게 되는 이유가 될 것이다.

하지만 꼭 채식이 아니더라도 비거니즘(veganism)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비거니즘이란 음식뿐만 아니라 동물 제품의 사용을 반대한다는 것으로, 식이요법보다는 생활 방식의 하나로 보고 있다. 보다 더 넓은 개념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동물과 환경 보호, 윤리적 소비 의식이 더해진 삶의 태도로 자리잡아나가고 있는 셈이다. 

특히 크루얼티 프리(Cruelty-free)라는 단어도 급부상하고 있다. 학대(cruelty)가 없다(free)라는 의미로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거나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 등을 일컫는다. 그렇다면 비건 제품, 식품 등은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 최근에는 각종 온라인 푸드 마켓 등에서도 비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 온라인 푸드 마켓 등에서는 비건 카테고리가 따로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비건 식재료 뿐만 아니라 세재, 비누, 생리대 등 비건 생필품과 위생용품을 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건 화장품 역시 그 증가율이 3년 사이 26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의 제조 과정에서 동물 실험이 없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다면 토끼 모양의 표시를 확인 하면 된다. 

이렇게 실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는 이들은 동물 실험이 이뤄진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고 동물 털, 가죽이 들어간 옷을 입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물과의 공존을 위해 환경까지 신경 쓰며 텀블러, 다회용 빨대, 대나무 칫솔 등을 사용하기까지 한다. 비건 제품의 대표적인 분야는 단연 패션이기 때문이다.

동물의 털과 가죽을 얻는 잔인한 과정이 알려지며 꾸준하게 대안을 찾으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합성피역 등으로 좋은 퀄리티의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는 시민들의 절반 이상이 모피 생산을 금지하고 있고, 2000년 영국을 시작으로 여러 국가에서 모피 생산을 위한 동물 사육 금지를 시행하고 있다.

시민 의식도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패션 분야에서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일부 명품 브랜드에서 모피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 우리나라 역시 비건 의상을 제작하는 업체가 늘면서 비건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비건 뿐만 아니더라도 비건을 시도해보고 싶어 하는 이들도 쉽게 실천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SNS 등을 통해 뭐든 공유하고 보여주는 세대가 됐다면서, 이는 비건을 실천하는 이들에게도 보다 더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우리의 편안한 삶을 위해 잔인하게 희생되는 동물들.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환경도 파괴되고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다양한 연구를 통해 고통 없이 충분히 편안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대체 방법 등이 필요할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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