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가맹점 대표 19만명 개인정보 유출 사고…내부 직원 소행 밝혀져

이정윤 발행일 2025-12-23 16:40:41
신한카드 “이름·휴대전화 외 계좌 등 신용정보는 유출 안 돼” 설명

신한카드에서 가맹점주 19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내부 조사를 통해 가맹점 대표의 개인정보를 포함한 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 번호 18만1천585건, 번호와 성명 8천120건, 번호와 성명, 생년, 성별 2천310건, 번호와 성명, 생년월일 73건 등 총 19만2천88건으로 파악됐다.

 

신한카드는 주민등록번호와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신용정보는 유출되지 않았고,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보유출은 롯데카드 사태처럼 해킹 등 외부 침투가 아닌 내부 직원 소행으로 신규 가맹점을 대상으로 카드 영업을 하기 위해 내부 정보를 탈취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유출한 정보를 활용해 자신의 영업 실적을 끌어올리려 했고 외부에 대가를 받고 넘겨주는 등 2차 범행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유출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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