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오염 안 되는 연료 개발 등 다양한 방법 필요'..비행기 운항에 대한 제재 필요한 이유

김정희 발행일 2021-09-14 07:28:01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은 지금 이 시각 전 세계의 화두거리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촌 곳곳이 심각한 자연 재해로 크나큰 피해를 입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온 나라가 나서서 행동할 때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배출 줄이기에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프랑스에선 탄소 배출 줄이기의 일환으로 비행기에 대한 제재를 시작했다. 프랑스 국내선 항공기 운영을 제한한 것. 정부는 초반 기차로 4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국내선 비행기에 대한 운영 중단을 제안했지만 항공사 측의 거센 반발로 기준 시간을 2시간30분으로 줄였다. 여기에 더해 지원금까지 주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는 오는 2040년까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를 모두 퇴출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앞선 2019년 스웨덴에서는 ‘플라이트 셰임(flight shame)’ 운동이 일어났다. 이는 비행기와 부끄러움이라는 영어 단어가 합쳐진 말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비행기 대신 다른 운송 수단을 사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자는 것이다. 스웨덴 항공기는 전 세계 온실가스 평균 배출량의 5배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내뿜고 있다. 

만약 1명의 승객이 1km를 각각 비행기, 버스, 기차로 이동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량은 비행기 285g, 버스 68g, 기차는 14g이다. 이 수치만 보더라도 비행기가 내뿜는 이산화탄소량일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유럽이 이렇게 비행기에 대한 규제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환경오염 때문이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는 많은 연료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것이다. 특히 이륙과 착륙 시 연료를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 덕분에 이륙과 착륙이 잦은 국내선에 대한 제재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비행기가 내뿜는 탄소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얼음이 사라지고 있으며 여름에는 폭염과 대형 산불, 겨울에는 폭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다. 올 여름만 보더라도 지구온난화로 인해 온 세계가 고통 받았다. 지구온난화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다. 

비행기로 인해 우리는 전 세계 곳곳을 여행할 수 있으며 하루면 어디든 갈 수 있다. 이에 지금 당장 비행기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불가능이다. 하지만 항공사 역시 전 세계 곳곳에 불고 있는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연료를 개발하는 등 그 방법은 다양할 것이다. 지구온난화, 더 이상 손 놓고 있을 순 없다. 


사진=언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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