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자원 훼손되지 않도록 예방이 최우선” 3월은 ‘국립공원 산불 예방 집중 대책 기간’

김정희 발행일 2025-03-06 18:32:26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 피해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때 더욱 각별한 산불 주의보가 내려진다. 이 가운데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 측은 3월을 ‘국립공원 산불 예방 집중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국립공원 내 산불 예방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3월에는 왜 산불 주의보가 내려질까? 3월은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탐방객들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초목이 메말라 있는 시기다. 이에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실제로 지난해 3월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지리산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이는 이상기후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이 세게 불면서 불길이 더욱 빠르게 번진 것. 산불은 예방도 중요하지만, 산불이 났을 경우 크게 번지기 전 초기에 진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에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더욱 철저한 경계 태세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산불방지 대책 본부를 24시간 가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순찰 인력을 확대해서 배치하고 일부 탐방로의 경우는 통제하는 등 다방면에서 다양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국립공원 안에서 발생하는 산불은 대부분 탐방객의 실화나 인근 거주 주민의 부주의로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립공원 이용 등의 불법행위 등을 더욱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만일 출입 금지 위반을 비롯한 흡연 및 인화물질을 소지할 시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산불 예방 수칙’ 홍보 활동 등을 더욱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무엇보다 산불이 발생하면 큰 규모의 산림이 소실되고, 생태계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 인명 피해는 물론 재산 피해, 환경 피해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것. 누구나 알다시피 산림은 인간은 물론 지구, 동물과 식물 등에게 이로움을 주는 장소다. 작은 실수조차 일어나지 않아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불은 예방이 최선이기 때문에 산림지역에서 불을 피우거나 쓰레기를 태우면 안 된다. 입산이 통제된 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 역시 출입을 하지 않아야 한다. 또 산불위험이 있는 인화성 물질을 산에 가져가지 않고, 흡연 등을 해서는 안 된다.

사진=픽사베이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함께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