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메탄 사료 기술 개발! 축산업의 탄소중립 실현 코앞으로?

김정희 발행일 2025-05-19 19:11:18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소들이 내뿜는 메탄가스는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준다. 이에 일각에서는 환경을 위해 육류 대신 채식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농촌진흥청 측에서 놀라운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기술은 지구는 물론 소, 농가 등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반추가축 저메탄 사료 소재’를 말한다. 저메탄 사료 소재는 소와 같이 되새김질을 하는 가축이 소화 과정에서 배출하는 메탄가스 등을 눈에 띄게 감소시켜주는 특별한 물질이다.


즉, 소의 위 내부에서 메탄 생성을 돕는 특정 성분과 결합해 메탄 발생 자체를 억제하는 원리라고. 무엇보다 티아민 이인산이라는 성분이 효과가 좋다고 한다. 이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가 아니라 이러한 일이 발생하기 전,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기술로 앞으로 더욱 널리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이 개발한 이 소재를 한우에게 먹인 후 실제적으로 변화가 일어났다고 한다. 메탄 발생량이 무려 18% 정도 감소하는 효과를 보게된 것. 이러한 점은 작은 변화라고 할 수 있지만, 탄소중립 축산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의미있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온난화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사회에서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파리기후협약을 선언한 바 있다. 특히 축산업은 메탄이 주요 온실가스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가축 사육두수가 증감함에 따라 메탄 배출량도 함께 증가한 상황이다.

이에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메탄을 줄일 수 있는 사료를 농가에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헤 메탄 저감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알렸다. 특히 농촌진흥청은 모든 연구가 끝나면 기업에 기술 이전을 하고 메탄 저감제 등록 및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향후 수년 이내에 산업계 및 농가에서 직접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좋은 기술이네요” “축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대단한 기술이 다양하게 발전되길” “감사합니다” “축산업의 탄소중립 실천 파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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