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윤 KH그룹 회장의 해외 도피가 4년째 이르고 있는데, 도피처를 유럽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배상윤 회장은 2022년 6월 하반기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비리 의혹이 불거진 후 곧바로 해외로 몸을 숨겼다. 그는 횡령 배임, 대북 송금, 주가 조작 등 다수의 혐의로 인터폴 적색 수배를 받고 있다.
7일 재계 등에 따르면 배 회장은 당초 베트남 고급 리조트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유럽으로 거처를 옮겼다고 한다.
이는 KH그룹에서 홍보총괄을 맡고 있는 최모 부사장의 최근 행적에서 드러났다.
최 부사장은 지난해 말 영국, 프랑스를 다녀 왔는데, 이 기간 중 배 회장을 만나 그룹 현안과 법률 대응을 협의했다고 한다.
그는 유도 선수 출신으로 한 때 배 회장의 수행 비서를 하다가 홍보 총괄 부사장직에 올랐다.
배 회장은 지난해 6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늦어도 8월에는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으나 건강 상의 이유를 들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KH그룹은 배 회장이 이처럼 해외 도피 생활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배 회장의 장남이 미국 보딩 스쿨 초우트 로즈메리 홀 고교 대표팀 리더로 선발돼 하버드대학교 경제학 챌린지에서 우승했다는 보도 자료를 뿌리기도 했다.
한편, KH그룹 소속 주력 상장사 5개사가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에 따라 자본시장에서 최종 퇴출됐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달 29일 KH필룩스, KH건설, 장원테크, KH미래물산, IHQ가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이어 이달부터 정리매매가 시작됐다.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배상윤 회장을 둘러싼 오너 리스크와 그로 인한 재무 구조의 붕괴로 분석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