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연 삼화페인트공업 회장은 지난 16일 급성패혈증으로 별세했다.
삼화페인트는 1946년 故김복규 전 회장과 故윤희중 전 회장이 공동으로 창업한 회사로 김복규 회장의 차남인 김장연 회장은 지난 1994년 4월 대표이사로 취임해 회사를 이끌었다.
김 회장은 삼화페인트가 국내 대표 페인트 회사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김 회장은 삼화페인트 지분 22.7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김장연 회장의 별세로 장녀인 김현정 부사장(41)이 경영을 승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현재 회사 보유 지분은 3.04%에 불과하다. 김 회장의 친누나인 김귀연씨도 지분 1.50%를 보유하고 있다. 이 마저도 상속세 납부 과정에서 더 낮아질 수도 있다
이 가운데 공동창업주인 윤희중 전 회장의 아들인 윤석재씨와 윤석천씨는 각각 6.90%, 5.52%의 지분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윤 전 회장 일가 지분율은 2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4년 한 차례 양측이 경영권 분쟁을 겪은 후 두 번째 분쟁의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삼화페인트는 이달 초 보유 자사주 238만8642주를 EB 발행과 우호 지분 매각 방식으로 전량 처분하여 지배력을 40% 안팎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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