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티하우스’는 재난 피해·위기 등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인 가정이 다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9,572명의 개인후원자가 모은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지자체와 협력해 주거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던 박정민·김선희 부부와 세 자녀에게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긴 것이다.
이번 세이프티하우스는 ‘견디는 집’이 아닌 ‘안전하게 꿈꿀 수 있는 집’을 목표로 설계됐다. 4인 가족이 건강하고 편리한 생활을 위해 방 2개와 거실, 화장실, 보일러실로 구성된 57.84㎡(약 17평) 규모의 주택으로 지어졌다. 또한 방염 자재와 내진 설계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열손실을 최소화하는 1등급 창호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강화했다.
세이프티하우스 입주 가족 박정민 씨는 “비가 올 때마다 걱정이 앞섰는데 이제는 안심하고 아이들과 지낼 수 있어 감사하다”며 “희망브리지와 고흥군, 그리고 도움 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다시 웃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세이프티하우스는 단순한 집이 아니라, 재난 이후 다시 삶을 일으켜 세우는 희망의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거 취약 재난위기가정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며 재난피해자 곁에서 가장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이번 고흥 세이프티하우스를 시작으로, 재난 피해 지역과 주거 환경이 열악한 재난위기가정을 중심으로 한 주거안전 지원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함께 설립한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이다. 국민의 성금과 참여를 바탕으로 재난 발생 시 긴급구호,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취약계층 지원, 지역 공동체 회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난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통해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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