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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주방의 프라이팬에서 에코 학교까지" … 키프로스의 유쾌한 녹색 혁신
    세계 일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주방의 프라이팬에서 에코 학교까지" … 키프로스의 유쾌한 녹색 혁신

    폐식용유로 학교 재정을 늘리는 '프라이팬 운동'과 미래형 탄소중립 학교 'PEDIA' 프로젝트 눈길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가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속에서 작지만 강력한 생활 밀착형 환경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거창한 구호 대신 아이들의 손에서 시작하는 자원 순환 프로그램과 공공 교육 인프라 자체를 바꾸는 혁신적인 프로젝트가 결합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프라이팬 운동(Frying Pan Movement)': 싱크대 밑 폐유가 친환경 연료로 키프로스의 가장 대표적인 이색 프로그램은 환경 연구 단체 'AKTI'와 키프로스 교육부가 손잡고 추진 중인 '프라이팬 운동(Frying Pan Movement)'이다.가정에서 요리하고 남은 폐식용유는 하수구를 막고 수질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꼽힌다. 키프로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8만 명이 넘는 전국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거대한 재활용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운영 방식은 학생들이 각 가정에서 모은 폐식용유를 학교에 마련된 전용 수거함에 가져온다. 자원 순환은 모인 폐식용유는 전문 수거업체를 통해 친환경 바이오 연료(Biofuel)로 정제된다. 학교 재정 기여로는 바이오 연료화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해당 학교의 '녹색 프로젝트'(정원 가꾸기, 친환경 교구 구입 등)를 위한 재원으로 다시 환원된다. 단순한 분리수거를 넘어, 아이들이 자신의 노력이 학교 환경 개선이라는 눈에 보이는 결과로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생활 속 환경 운동가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PEDIA 프로젝트': 학교 전체를 에너지 제로 연구소로 프라이팬 운동이 소프트웨어적인 혁신이라면, 건물 자체를 바꾸는 하드웨어 혁신도 진행 중이다. 키프로스 에너지청(Cyprus Energy Office)과 교육부가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PEDIA(Promoting Energy Efficiency & Developing Innovative Approaches in Schools)' 프로젝트가 그 주인공이다.이 프로젝트는 키프로스 전역의 공공 학교 건물을 '에너지 제로 건물(Nearly Zero Energy Buildings)'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충하고, 지중해의 무더운 기후에 버틸 수 있는 고효율 단열재와 창호를 도입하여 학교 자체의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다.단순히 공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교 건물 자체가 학생들이 에너지 효율과 기후 변화를 배우는 '살아있는 실험실(Living Laboratories)'이 된다. 학생들은 매일 생활하는 교실의 에너지가 어떻게 생성되고 절약되는지 모니터링하며 자연스럽게 환경 감수성을 키우고 있다. "미래 세대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키프로스 정부 관계자는 "지중해 지역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곳 중 하나"라며, "교과서 속 이론을 넘어 아이들이 매일 먹는 음식의 기름을 재활용하고, 탄소 배출이 없는 교실에서 공부하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환경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화려한 기술 대신 일상의 참여와 교육 공간의 혁신을 택한 키프로스의 실험은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는 많은 국가에 훌륭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2026-07-24 07:04:49 정이든 청년기자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올드 하우스의 초록빛 변신 … 슬로바키아의 이색 친환경 주택 재생 정책
    세계 일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올드 하우스의 초록빛 변신 … 슬로바키아의 이색 친환경 주택 재생 정책

    중유럽의 숨은 강소국 슬로바키아가 독특하고 실천적인 환경 정책으로 유럽연합(EU) 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거창한 담론 대신, 국민들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지속 가능한 주거 환경' 구축을 핵심 환경 전략으로 채택했다.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기후 변화 적응 정책과 맞물려, 슬로바키아 환경부(MoE SR)와 환경청(SEA)이 주도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이색 친환경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1. 노후 주택을 탄소 제로 요새로, '오브노브 돔(Obnov Dom)' 프로젝트슬로바키아 정부가 추진하는 가장 독창적이고 인기 있는 환경 프로그램은 바로 '오브노브 돔(Obnov Dom, 주택 갱신)' 프로젝트이다. 이 정책은 오래된 단독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국가 전체의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운영 방식으로는 국가 회복 및 복원 계획(NRRP)의 재원을 투입하여, 최소 30% 이상의 일차 에너지 절감을 달성하는 조건으로 노후 단독주택의 친환경 리모델링 비용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핵심 지원 내용으로는 단순한 단열 보강을 넘어 지붕 녹화, 빗물 재활용 시스템 구축, 고효율 태양광 패널 및 히트펌프 설치 등 주택을 하나의 친환경 생태계로 만드는 비용을 국가가 보조한다.차별점은 규제나 세금 부과 대신, 노후 주택 소유주에게 직접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국민 스스로가 주거지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생활 밀착형 정책이다. 2. 도시의 숨통을 틔우다, 자연 기반 솔루션(NBS) 도시 적응 프로그램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를 비롯한 주요 지방자치단체들은 기후 위기로 인한 폭염과 홍수에 대응하기 위해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자연을 심는 '자연 기반 솔루션(Nature-Based Solutions)'을 도시 계획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도심 속 '레인 가든(Rain Garden)'은 도시 곳곳에 단순히 잔디를 심는 것이 아니라, 폭우 시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고 자연 여과할 수 있는 특수 정원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열섬 현상 완화는 아스팔트와 보도블록을 잔디 블록과 식생 수로로 대체하여 도시 전체의 온도를 낮추고 생물 다양성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을 지자체 주도로 시행 중이다. - 기자의 시선 - 거대 담론보다 강한 실천의 힘슬로바키아의 환경 정책은 '우리가 사는 집'과 '우리가 걷는 거리'를 바꾸는 것에서 출발한다. 거창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가시적인 주거·도시 환경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슬로바키아의 방식은, 탄소 중립을 향해 나아가는 많은 국가에 실질적인 이정표가 되어주고 있다.
    2026-07-23 06:55:41 정이든 청년기자
  • Weather in Korea for Overseas Visitors ... "Monsoon Rain Expected to Continue Through Next Week"
    환경

    Weather in Korea for Overseas Visitors ... "Monsoon Rain Expected to Continue Through Next Week"

    South Korea is expected to experience persistent monsoon rainfall through next week, with heavy rain forecast across many parts of the country. Overseas visitors planning to travel within Korea are advised to check the latest weather updates and prepare for possible travel disruptions.According to the 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KMA), heavy rainfall of up to 200 mm or more fell across parts of the Seoul metropolitan area by the morning of July 18. Rain will continue on Sunday (July 19), especially across Seoul, Incheon, Gyeonggi Province, and Gangwon Province.For the weekend (July 18–19), expected rainfall includes:- Seoul, Incheon & Gyeonggi80–150 mm (locally over 200 mm)- Gangwon Province100–150 mm (over 250 mm in inland and mountainous areas)The rainy season is expected to continue throughout next week.From Monday (July 20) to Tuesday (July 21), rain is forecast across most of the country except Jeju Island due to a stationary front.Expected rainfall amounts include:- Chungcheong: 50–100 mm- Southern Gyeonggi: 30–80 mm- Seoul metropolitan area (excluding southern Gyeonggi), Gangwon, Daegu and North Gyeongsang: 20–60 mm- Honam, Busan, Ulsan and South Gyeongsang: 5–40 mm- West Sea Islands: 5–20 mmRain is expected mainly in the Chungcheong and southern regions on Wednesday (July 22) before expanding nationwide again on Thursday and Friday (July 23–24).Meteorologists warn that a developing low-pressure system could bring very heavy rainfall during July 23–24. Rain is also expected to continue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and western Gangwon (Yeongseo) through Saturday (July 25). Travel Advice for International VisitorsVisitors traveling in Korea next week should:- Carry a raincoat or umbrella at all times.- Allow extra travel time, as heavy rain may affect road traffic, rail services, and domestic flights.- Avoid riversides, mountain hiking trails, and low-lying areas during periods of intense rainfall.- Check the latest weather forecasts before visiting outdoor attractions.The 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recommends staying informed about weather alerts, as rainfall intensity and affected areas may change depending on the movement of the monsoon front.
    2026-07-22 11:03:11 정진욱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버리기보단 고쳐 쓰고, 단 한 장의 카드로 전국을 달린다 … 오스트리아의 이색 환경 정책
    세계 일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버리기보단 고쳐 쓰고, 단 한 장의 카드로 전국을 달린다 … 오스트리아의 이색 환경 정책

    유럽의 대표적인 친환경 강국 오스트리아가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 위기와 자원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독특하고 과감한 환경 프로그램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히 규제를 강화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원 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오스트리아만의 이색적인 환경 정책 두 가지를 소개한다. 1. 버리는 대신 국가가 수리비를 준다, ‘수리 보너스(Reparaturbonus)’오스트리아 기후작업·환경·에너지·모빌리티·혁신·기술부(BMK)가 주관하는 ‘수리 보너스(Reparaturbonus)’ 제도는 가전제품이나 전자 기기가 고장 났을 때 새로 사는 대신 수리해서 쓰도록 장려하는 자원 순환 프로그램이다.작동 방식은 매우 직관적이다. 시민들이 정부 웹사이트에서 보조금 쿠폰을 다운로드받아 등록된 수리업체에 제출하면, 수리 비용의 50%(최대 200유로, 한화 약 30만 원 상당)를 정부가 대신 지불해 준다. 또한 수리 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진단 비용도 최대 30유로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이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노트북과 같은 IT 기기부터 커피머신, 세탁기 등 생활 가전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가전제품을 쉽게 버리고 새로 사는 문화에서 벗어나 수리할 권리(Right to Repair)를 보장함으로써, 연간 수천 톤에 달하는 전자 폐기물(E-waste) 감소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2. 단 한 장의 카드로 전국 모든 대중교통 무제한, ‘기후 티켓(KlimaTicket)’교통 부문의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오스트리아 정부가 도입한 세계 최초의 전국 단위 통합 교통 패스, 바로 ‘기후 티켓(KlimaTicket)’이다.기후 티켓 한 장만 있으면 국철(ÖBB)과 광역 기차는 물론, 각 도시의 지하철, 트램, 버스까지 오스트리아 전역의 모든 정기 대중교통 수단을 1년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정부는 이 티켓의 가격을 연간 1,095유로(하루 단 3유로, 한화 약 4,500원) 수준으로 대폭 낮춰 제공하고 있으며, 청년·노인·장애인을 위한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자가용을 운전하는 것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고 편리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어, 시민들의 실질적인 이동 수단 전환(Modal Shift)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기자의 시선 -오스트리아의 환경 정책이 빛나는 이유는 '환경 보호를 위해 불편을 감수하라'고 강요하는 대신, '환경을 지키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일상적으로도 이득이 된다'는 것을 시스템으로 증명해 보였기 때문이다. 탄소 중립과 순환 경제를 향해 나아가는 전 세계 국가들에게 오스트리아의 과감한 시도는 훌륭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2026-07-20 07:35:07 정이든 청년기자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아즈텍의 지혜로 미래를 구하다, 멕시코시티의 '소치밀코 소농 보존' 정책
    세계 일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아즈텍의 지혜로 미래를 구하다, 멕시코시티의 '소치밀코 소농 보존' 정책

    과거 세계에서 가장 대기오염이 심각한 도시 중 하나로 꼽혔던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가 아즈텍 제국 시절의 고대 전통 농업 기술을 현대 환경 정책에 접목해 주목받고 있다. 도시화와 기후변화라는 이중고 속에서 멕시코시티 환경부(SEDEMA)가 추진 중인 생태계 보존 및 지속 가능한 먹거리 프로그램이 그 주인공이다. 인공 섬 '치남파'의 부활, 도시 습지를 지키는 방패이 독특한 환경 프로그램의 핵심은 멕시코시티 남부 소치밀코(Xochimilco) 호수 지역에 남아있는 치남파(Chinampa) 시스템이다. 치남파는 호수 바닥의 진흙과 버드나무 등을 쌓아 만든 아즈텍 고유의 늪지 위 인공 섬 농지이다.멕시코시티 환경 당국과 학계는 이 고대 농법이 현대 도시의 환경 문제를 해결할 열쇠라고 판단했다. 좁은 수로로 둘러싸인 치남파는 도시의 열섬 현상을 차단하고 비가 올 때 거대한 배수 저수지 역할을 하여 홍수를 예방하고 있다.또한, 수많은 철새와 멕시코의 희귀 도롱뇽 '아홀로틀(Axolotl)'의 마지막 야생 서식지이기도 하다.기업형 농업 대신 '소농(Chinamperos)'을 직접 지원 멕시코시티는 거대 기업형 농업이나 무분별한 도시 개발 대신, 대를 이어 치남파를 지켜온 소형 농가(Chinamperos)를 정책적으로 직접 지원하고 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친환경 전통 방식으로 작물을 재배하도록 장려하며, 생산된 농산물이 도시 내부에서 안정적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경제적 순환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이를 통해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탄소 배출이 적은 '로컬 푸드' 시스템을 완성하고, 고대 인디언의 문화적 유산까지 동시에 보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멕시코시티 환경부(SEDEMA) 관계자 발표 한마디 "치남파 시스템을 보존하는 것은 단순히 과거의 유산을 지키는 일이 아닙니다. 기후변화 시대에 대도시가 생태적 복원력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가장 혁신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해결책(Nature-based Solutions)입니다." 환경 전문가들은 멕시코시티의 이번 행보를 두고 "가장 로컬(Local)한 전통이 가장 글로벌(Global)한 기후위기 대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모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2026-07-16 07:24:09 정이든 청년기자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가격표 옆에 환경 성적표를 붙이세요" … 프랑스의 이유 있는 환경 실험
    세계 일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가격표 옆에 환경 성적표를 붙이세요" … 프랑스의 이유 있는 환경 실험

    전 세계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고심하는 가운데, 환경 선진국 프랑스가 또 한 번 파격적이고 독특한 정책을 도입하며 주목받고 있다. 바로 의류 상품에 가격뿐만 아니라 '환경적 비용(Coût environnemental)'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섬유 에코스코어(Ecoscore)' 제도이다.단순히 "친환경 소재를 썼다"는 모호한 광고(그린워싱)를 차단하고, 소비자가 물건을 살 때 지구에 미치는 영향력을 직관적으로 확인하게 하겠다는 취지이다.짚고 가야 할 핵심 포인트로 의류 에코스코어 제도는 프랑스 환경에너지관리청(ADEME)이 주관하는 제도로, 옷 한 벌이 생산되어 유통되고 폐기되기까지의 전 과정(LCA, 전과정평가)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물 소비량, 화학물질 사용량 등을 점수화해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환경 라벨링 시스템이다. 위 ADEME의 안내 자료에 따르면 정책의 핵심이 명확히 드러난다. 과거에는 소비자가 'Made in France', '오가닉 코튼' 같은 단편적인 마크만 보고 제품을 골라야 했다면, 이제는 하단에 표시된 '환경적 비용(Coût environnemental)' 점수를 통해 어떤 옷이 지구에 더 부담을 주는지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순한 판매 가격은 4유로로 가장 저렴한 패스트 패션 의류가 환경 점수(pts d'impacts)에서는 1200점을 기록하며 지구에는 가장 비싼 대가를 치르게 한다는 점을 고발하는 방식이다.이 제도가 시장에 가져올 변화 프랑스 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 패션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노리고 있다. 소비자의 알 권리와 투명성 확보 관련해, 옷을 살 때 디자인과 가격뿐 아니라 '환경적 가치'를 구매 기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돕는다.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제동 장치로는, 저렴하지만 쉽게 버려지는 합성섬유 기반 의류는 높은 환경 점수(페널티)를 받게 되어 브랜드 평판에 타격을 입게 된다.또한 공급망 친환경화 유도를 진행 중인데, 기업들은 에코스코어 점수를 낮추기 위해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하거나, 천연 소재로 전환하는 등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프랑스는 이 외에도 2040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을 전면 금지하는 낭비방지법을 추진하는 등 강력한 순환경제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지구에 공짜는 없다"는 메시지를 소비자의 눈앞에 직접 보여주는 프랑스의 이색 실험이 유럽을 넘어 전 세계 패션 산업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6-07-14 07:39:19 정이든 청년기자
  • [이광희의 문화 칼럼] 일본의 닌자(忍者) 그 뿌리를 찾아서....
    생활문화 일반

    [이광희의 문화 칼럼] 일본의 닌자(忍者) 그 뿌리를 찾아서....

    닌자는 일본의 상징일까…그 이면에 가려진 역사
    검은 복장에 얼굴을 가린 채 어둠 속을 누비며 표창을 던지는 닌자(忍者). 오늘날 닌자는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 가운데 하나다.영화와 드라마, 게임을 통해 전 세계인이 알고 있는 존재가 됐고, 일본 관광산업에서도 중요한 브랜드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대중이 알고 있는 닌자의 모습과 실제 역사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우선 닌자는 허구가 아니라 실제 존재했던 집단이다. 다만 영화처럼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전사가 아니라, 첩보와 잠입, 정찰, 교란, 암살 등을 수행하던 특수 임무 수행자에 가까웠다. 현대적인 표현으로 하면 특수부대와 정보요원의 성격을 동시에 가진 조직이었다. '닌자(忍者)'라는 이름에도 그들의 성격이 담겨 있다. 한자 '忍'은 칼날(刃)이 마음(心) 위에 놓인 글자다. 흔히 '참을 인'으로 번역되지만, 단순히 참는다는 의미만으로는 부족하다. 언제든 칼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감정을 억누르고 임무를 수행하는 강한 정신력과 냉철함을 상징한다. 여기에 사람을 뜻하는 '者'가 더해져 닌자가 된다.결국 닌자는 무술보다 정신력과 절제, 은밀함을 우선시했던 존재였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닌자가 가장 활약한 시기는 일본 전국시대였다. 수많은 영주들이 전쟁을 벌이던 시대였던 만큼 정보전의 가치도 매우 컸다. 이 과정에서 이가(伊賀)와 고가(甲賀) 닌자는 일본 전역에 이름을 알리게 된다. 특히 이가 닌자는 오다 노부나가의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은 뒤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합류해 정보 수집과 경호 임무를 수행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이후 에도 막부가 들어서고 전국적인 전쟁이 사라지자 암살보다 경비와 첩보 활동으로 역할이 바뀌었고, 메이지유신 이후 사무라이 제도와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여기서 흥미로운 대목이 등장한다. 이가 닌자를 이끌었던 핫토리 한조(服部半蔵) 가문의 뿌리를 추적하면 백제계 도래인과 연결된다는 연구와 전승이 존재한다. 핫토리(服部) 성씨 역시 한반도에서 건너온 기술 집단에게 부여됐다는 기록이 일부 문헌에서 전해진다. 실제로 일본에는 고대 한반도에서 건너간 도래인들이 철기, 방직, 토목, 농업 등 다양한 기술을 전파했다는 사실은 역사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닌자의 기원이 백제다' 또는 '닌자의 기술이 백제 무술이다'라고 단정할 만큼의 확정적인 역사적 증거는 현재까지는 부족하다. 일부 연구자들은 핫토리 가문의 뿌리와 백제계 도래인의 연관성을 제시하지만, 이것이 곧 닌자 조직 전체의 기원이나 기술 체계를 설명하는 결정적 근거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확실한 사실은 일본의 닌자가 여러 시대를 거치며 지역적 환경과 전쟁 경험 속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했다는 점이다. 닌자의 전술을 살펴보면 정면 승부보다 기습과 위장, 잠입, 함정 설치, 심리전, 정보 수집을 중시했다. 오늘날 군사 용어로 말하면 특수전과 비정규전의 성격이 강했다. 미리 함정을 설치하거나 지형을 이용해 적을 유인하고, 야간 침투와 변장, 은폐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은 현대 특수부대의 작전 개념과도 일부 닮아 있다. 영화에서는 화려한 검술과 공중제비가 강조되지만 실제 닌자는 싸움을 피하는 것이 최고의 기술이라고 여겼다. 임무를 완수하고 살아 돌아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었다. 오늘날 일본 미에현 이가 닌자박물관에는 당시 사용했던 무기와 복장, 생활상이 전시돼 있으며, 관광객들은 닌자 시연을 통해 그 문화를 접할 수 있다. 그러나 관광 콘텐츠로 소비되는 닌자와 역사 속 닌자는 분명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닌자는 단순한 전설도, 영화 속 영웅도 아니었다. 전쟁의 시대가 만들어낸 정보전 전문가였으며, 그들의 역사는 아직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분야다.역사는 한 나라의 상징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특히 한반도와 일본의 고대 교류처럼 다양한 기록과 해석이 공존하는 주제일수록 사실과 추정은 구분해야 한다. 그래야만 흥미로운 이야기와 역사적 진실을 함께 이해할 수 있다. ✱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7-13 14:29:57 이광희 칼럼니스트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도시와 제도가 초록빛으로 물들다" … 이탈리아의 혁신적 이색 환경 정책
    세계 일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도시와 제도가 초록빛으로 물들다" … 이탈리아의 혁신적 이색 환경 정책

    유럽 내에서도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차별화된 환경 정책들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제도를 강제화하거나 도시 인프라를 자연 친화적으로 재설계하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이색 환경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1. 국가가 공인하는 '녹색 공공조달(GPP)'의 법적 의무화 'CAM 제도'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거의 유일하게 공공 입찰 시 엄격한 환경 기준을 '의무 사항'으로 법제화한 국가이다. 이를 CAM(Criteri Ambientali Minimi, 최소 환경 기준) 제도라고 부른다. 2008년 자발적 가이드라인으로 시작했던 이 프로그램은 2015년 법 개정을 통해 모든 공공 부문 입찰에 전면 의무화되었다. 공공건물을 짓거나 도로를 포장할 때, 국가 기관은 반드시 재활용 재료의 비율, 저탄소 철강 및 시멘트 사용, 에너지 효율성 등의 최저 기준을 통과한 업체만 선정해야 한다. 이 강력한 제도는 공공 부문을 넘어 민간 건설 시장까지 친환경 자재를 쓰도록 유도하는 막강한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 이탈리아 정부는 국가 회복 및 복원 계획(PNRR)의 핵심 축으로 이 조달 정책을 활용하여 산업 전반의 녹색 전환을 강제하고 있다. 2. 밀라노의 대담한 실험 '클레버 시티(CLEVER Cities)'와 자연기반해결책(NbS) 밀라노(Milano)시가 추진하는 클레버 시티(CLEVER Cities) 프로젝트는 회색빛 콘크리트 도시를 거대한 자연 생태계로 되돌리는 대표적인 지자체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자연기반해결책(Nature-based Solutions, NbS)'을 밀라노 남서부 소외 지역의 인프라에 직접 이식하는 것이다.단순히 공원에 나무를 심는 수준을 넘어, 시내 중심가의 오래된 아파트 옥상과 벽면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녹색 지붕(Green Roofs)'과 '수직 정원'으로 리모델링한다. 또한 기차역(티발디 역) 주변에 소음을 차단하는 식물 방음벽과 자동 습도 조절형 관개 시스템을 도입해 열섬 현상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있다. 사진 속 공간처럼 밀라노 시는 시민들이 직접 옥상 정원을 가꾸고 도심 속에서 새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 공간(Bird Gardening)을 넓혀가며, 기후변화 적응력을 키우는 동시에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이색적인 도시 재생 모델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이처럼 이탈리아는 법률로 시장의 기본 틀을 바꾸는 '제도적 혁신(CAM)'과 도시의 피부를 생태적으로 바꾸는 '공간적 실험(클레버 시티)'을 동시에 진행하며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환경 지도를 그려나가고 있다.
    2026-07-13 07:37:53 정이든 청년기자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쓰레기가 돈이 되는 곳 … 인도네시아의 이색 ‘쓰레기 은행(Bank Sampah)’ 정책과 풀뿌리 환경 혁신
    세계 일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쓰레기가 돈이 되는 곳 … 인도네시아의 이색 ‘쓰레기 은행(Bank Sampah)’ 정책과 풀뿌리 환경 혁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하는 국가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가 독특한 풀뿌리 형태의 자원순환 시스템을 국가 공식 환경 정책으로 도입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가 주도의 일방적인 규제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환경 보호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KLHK)의 핵심 이색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쓰레기는 우리의 친구이자 돈이다”... 전국으로 확대된 ‘쓰레기 은행’인도네시아 환경 정책의 가장 독창적인 사례는 단연 ‘쓰레기 은행(Bank Sampah)’이다. 이 제도는 주민들이 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유기물과 무기물(플라스틱, 종이, 병, 금속 등)로 분류해 동네 은행에 가져오면, 그 무게를 측정해 현금 가치로 환산한 뒤 개인 통장에 적립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2008년 요그야카르타 지방의 한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이 민간 아이디어는 환경산림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제도화되어, 현재 전국 34개 이상의 주에 4,300여 개가 넘는 쓰레기 은행이 운영될 만큼 거대한 국가적 인프라로 성장했다. '인센티브의 힘' 통장에 쌓인 적립금은 주민들이 언제든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어 가정용 가스비, 식료품비, 심지어 아이들의 학비를 충당하는 데 쓰인다. 쓰레기를 무단으로 태우거나 버리던 주민들이 이제는 쓰레기를 '자산'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놀라운 행동 변화를 이끌어냈다. 종교적 신념과 환경의 결합, ‘쇼다코(Shodaqoh) 쓰레기 금융’인도네시아의 독특한 문화적·종교적 특성을 결합한 환경 프로그램도 존재한다. 자바섬의 일부 마을에서는 이슬람의 나눔 및 기부 개념인 ‘쇼다코(Shodaqoh)’를 쓰레기 은행에 접목했다. 주민들이 개인이 돈을 갖는 대신, 재활용 쓰레기를 모아 얻은 수익금을 마을 공동 계좌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 공용 자금은 마을의 친환경 어린이 놀이터를 짓거나 저소득층 가구를 돕는 데 사용되며, 공동체의 연대감을 강화하는 이색적인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지자체가 이끄는 ‘그린 시티’ 혁신과 고용 창출인도네시아 정부는 홈어페어부(Ministry of Home Affairs) 및 공공사업부(Ministry of Public Works)와 협력하여 이 같은 주민 밀착형 자원순환 시스템을 대규모 도시 폐기물 인프라와 연계하는 ‘인도네시아 베르시(Clean Indonesia)’ 프로젝트를 다각도로 확장하고 있다. 수라바야(Surabaya)와 같은 주요 대도시들은 이러한 쓰레기 은행 시스템을 기반으로 도심 내 폐기물 매립량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쓰레기 분류 및 퇴비화 과정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환경 분야 ‘녹색 일자리(Green Jobs)’를 대거 제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원순환 정책 주요 지표 - 전국 쓰레기 은행 설치 수: 4,341개소 이상 운영 중 - 연간 재활용 가능 무기 폐기물 규모: 약 2,600만 톤 (전체 쓰레기의 약 38%) - 국가 장기 비전: 2050~2060년까지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달성 목표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는 "거대한 쓰레기 매립지를 짓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최일선에 있는 가정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쓰레기 은행과 같은 주민 참여형 커뮤니티 솔루션을 통해 기후 위기와 환경 오염에 대응하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2026-07-10 07:07:23 정이든 청년기자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자연을 품은 발트의 보석’ 라트비아, ‘거대 암석(바위) 보호 정책’ 등 이색 환경 프로그램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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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자연을 품은 발트의 보석’ 라트비아, ‘거대 암석(바위) 보호 정책’ 등 이색 환경 프로그램으로 주목

    유럽 발트 3국 중 하나로 국토의 약 50%가 울창한 삼림으로 이루어진 라트비아(Latvia)가 국가 고유의 자연유산을 활용한 독특한 환경 보전 정책과 프로그램들을 펼치며 지속 가능한 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산 대신 바위를 지킨다” ... 이색적인 거대 암석 보호 정책스위스가 거대한 알프스산맥을 보호하고 이웃 나라들이 험준한 바위산의 생태계를 지킬 때, 지형이 비교적 평탄한 라트비아는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자연을 바라본다. 라트비아 최고봉의 높이가 312m(가이징칼스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라트비아 정부와 환경보호청(DAP)은 국토 곳곳에 흩어져 있는 ‘거대 암석(Boulders)’과 ‘기념비적 고목(Notable trees)’을 국가 지정 자연 기념물(Nature monuments)로 분류해 법적으로 엄격히 보호하는 이색 정책을 시행 중이다. 빙하 시대의 흔적을 간직한 거대한 바위와 수백 년 된 나무 하나하나를 하나의 독립된 생태계이자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이 방식은 자연을 바라보는 라트비아만의 독특한 철학을 잘 보여준다. 국영 기업이 이끄는 ‘전 국민 숲 교육 프로그램’라트비아 국영 산림관리청(LVM)은 단순히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을 넘어,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산림 교육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릴 때부터 자연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학교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되어 진행된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벗어나 직접 국립공원과 국유림을 방문해 지속 가능한 임업의 가치를 배우고, 생태계 교란종을 직접 모니터링하는 등 실천 중심의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한다. 국경을 넘은 커뮤니티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렝캄(Renkam)’ 프로젝트최근 라트비아는 이웃 국가인 리투아니아와 함께 국경 지대의 녹지 인프라와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Safe and diverse’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지역 주민, 환경 전문가, 교육 기관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 중심의 환경 거버넌스’이다. 특히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탄생한 ‘렝캄(Renkam, ‘우리는 수집한다’라는 뜻)’이라는 자원봉사 이니셔티브는 국경 지역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 침입종을 주민들이 직접 수집하고 제거해 토착 생물다양성을 회복하는 우수 사례로 꼽힌다. 라트비아 환경 정책의 핵심 지표 - 국토 대비 스페셜 보호구역 비율: 약 13% (658개 이상 지역 지정) - 삼림 면적: 전체 국토의 약 50% - 세계 환경성과지수(EPI): 육상 및 해양 보호구역 부문 세계 최상위권 기록라트비아 환경보호청은 "환경 보호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바위, 나무, 그리고 이웃과의 대화에서 시작된다"라며, "앞으로도 공동체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환경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지속적인 탄소중립을 실천해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2026-07-09 07:22:47 정이든 청년기자
  • [이광희의 문화 칼럼]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에서 비롯된 일본의 저력과 단결의 힘. 제 2편, 사무라이의 기개(氣槪)
    세계 일반

    [이광희의 문화 칼럼]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에서 비롯된 일본의 저력과 단결의 힘. 제 2편, 사무라이의 기개(氣槪)

    - 왜 일본인은 사무라이 정신에 그토록 열광하는가
    필자의 칼럼 제 1편,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 사이고우 다카모리는 개혁을 지지하는데 앞장선 사람이었지만, 정부가 사무라이를 그토록 심하게 궁지에 몰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던 것 같다. 신분제가 폐지되면서 사무라이들에게 주던 봉급을 없애고, 칼도 휴대가 금지되며, 사무라이들은 사회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어버린 것에 대해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 다카모리는 정부와 심한 갈등을 겪다가 마침내 고향인 가고시마(鹿児島)로 내려가서 그저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데, 당시 정권을 가진쪽은 혹시 다카모리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을까 염려되어 1877년 가고시마에 있는 무기고를 관리시키려 했다. 이에 참고 있던 사무라이들은 극에 달했고 결국 봉기가 일어난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검술 실력을 갖춘 사무라이라고 해도 기관총과 야포를 운용하는 정부군을 상대로 싸우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고 결국 전쟁에 패하고 말았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그토록 막강한 정부군과 싸우면서도 사무라이는 절대 비굴하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죽음을 택하며 끝까지 싸웠다는 것이며, 그 선봉에 선 사이고우 다카모리는 백제계 도래인의 후손이었다.왜 일본인은 사무라이 정신에 그토록 열광하는가?사무라이의 시대가 막을 내린지 149년이나 지난 지금에도 일본인은 아직도 사회 곳곳에서 사무라이의 정신을 이야기하며 뭔가 힘든 역경을 이겨내려 하고, 사무라이의 이야기를 하면 다들 정말로 힘을 내서 마치 드라마처럼 그 역경을 이겨내곤 한다. 그러면 왜 일본인은 사무라이 정신에 그토록 열광하는가? 그 이유는 단 하나다. 일본 건국 이후에 사무라이처럼 멋있는 기개(氣槪)를 간진 사람이나 집단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들은 강자 앞에서 비굴하지 않았고 늘 자신의 몸가짐에 흐트러짐 없이 바른 자세와 정신을 함양하며 자기에게 주어진 임무를 끝까지 수행하려고 한 사람들이며 자기가 모시는 사람에게는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키며 충성을 다했다. 그러므로 지금도 일본에서는 사무라이의 정신을 최고로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 국민이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일본인이 최고로 생각하는 문화이자 정신인 사무라이 정신은 백제인에 의해서 시작되었고, 마지막에 약 3만 명에 이르는 사무라이를 이끌고 선봉에 서서 최후까지 싸운 사람도 백제계 도래인의 후손 즉 우리의 선조였다. 다시 말해서 사무라이는 시작도 끝도 백제인에 의한 우리 조상의 문화였고 그분들의 얼이 담긴 정신이었는데, 그런데 정작 한국에는 사무라이 정신에 대해서 아는 이도 없고 그저 일본의 옛날에 있었던 무사도(武士道) 정도로만 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어쩌다가 우리의 역사, 우리의 문화를 잃어버리고 이렇게까지 단절되었을까?한 번 제대로 된 역사와 역사관을 가지고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되찾아야겠다.2011년 145년 만에 프랑스로부터 조선시대의 “외규장각의 의궤”가 돌아왔다. 1866년 병인양요 당시에 강화도를 침범한 프랑스군이 가져갔던 것이다. 물론 외규장각의 의궤는 물질적인 것이고 사무라이의 정신은 내적인 것이지만, 필자는 본질은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것에 관한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우리 것을 되찾아서 계승, 발전시켜 후대에 부끄럽지 않은 어른으로 남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며 이 글을 마친다. ✱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7-08 15:47:49 이광희 칼럼니스트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관광객도 자연이 감당할 만큼만" … 그리스, 파격적인 해양·생태 보호 정책 선언
    세계 일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관광객도 자연이 감당할 만큼만" … 그리스, 파격적인 해양·생태 보호 정책 선언

    유럽의 대표적인 관광 대국 그리스가 생태계 보호와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 파격적이고 이색적인 환경 정책들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그동안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었던 관광 산업에 제동을 걸고, 환경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국가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해안선 25m 절대 보호구역 지정 및 관광객 상한선 도입그리스 환경에너지부는 최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새로운 공간 계획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해안선에서부터 25m 이내의 구역을 절대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공익 목적의 사업 외에는 어떠한 건축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조치이다. 또한, 무분별한 난개발과 오버투어리즘(관광 과잉)을 막기 위해 각 섬의 수용 능력을 과학적으로 산정하고, 섬별 최대 관광객 수용 인원(Tourist beds)을 법적으로 제한하기로 하였다."인간의 발길을 거부한다" … '청정 산맥'과 '비경 해변' 지정그리스는 생태계 민감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Untrodden)" 구역이라는 독특한 생태 보호구역을 신설했다. 인간의 개발을 철저히 제한하는 13개의 '청정 산맥'과 250개의 '청정 해변'을 지정하여 민감한 생태계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겠다는 의지이다.해양 국립공원 확대와 저인망 어업 금지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 생물 다양성을 자랑하는 국가 중 하나인 그리스는 에게해와 이오니아해 일대에 대규모 해양 국립공원을 추가로 지정했다.특히, 국제 환경 기준을 선도하기 위해 모든 국가 해양공원 내에서 해저 생태계를 파괴하는 저인망 어업을 전면 금지하는 강력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멸종위기 바다거북 보호를 위한 자킨토스 특별 프로그램그리스 남서부 자킨토스 섬은 지중해의 대표적인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Loggerhead sea turtle)'의 주요 산란지이다. 그리스 당국은 관광객들로 인해 파괴되는 거북이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자킨토스 해양공원(National Marine Park of Zakynthos)을 설립하고, 해변 내 파라솔 설치 구역 제한, 거북이 부화 시기 야간 해변 출입 통제, 그리고 전 세계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바다거북 살리기' 생태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그리스의 이러한 행보는 경제적 이익보다 기후 적응과 자연유산 보존을 우선시하는 새로운 환경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2026-07-08 07:18:40 정이든 청년기자
  • [이광희의 문화 칼럼]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에서 비롯된 일본인의 저력과 단결된 힘 ... 제 1편, 그 힘의 근본과 출발
    생활문화 일반

    [이광희의 문화 칼럼]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에서 비롯된 일본인의 저력과 단결된 힘 ... 제 1편, 그 힘의 근본과 출발

    사무라이 정신은 어디에서 시작됐는가
    일본은 약 1만4천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본이 이처럼 수많은 섬으로 구성된 국가라는 사실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그러나 일본은 대규모 자연재해나 국가적 위기가 닥칠 때마다 놀라울 정도의 질서와 단결력을 보여주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지진과 태풍, 홍수 같은 재난이 반복되지만 신속한 복구와 침착한 대응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은 세계인의 주목을 받아왔다.이러한 일본 사회의 저력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많은 일본인들은 그 근원을 '사무라이 정신'에서 찾는다.사무라이(侍)는 일반적으로 검을 사용하는 무사(武士)를 뜻하지만, 본래는 일본어 '사부라우(さぶらう)'에서 유래한 말로 '곁에서 모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즉 단순한 전사가 아니라 주군에게 충성을 다하고 자신의 명예와 책임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존재였다.일부 연구자들은 이러한 사무라이 문화의 형성 과정에서 백제 도래인들의 영향이 적지 않았다고 주장한다.고대 일본은 철 생산이 부족했던 섬나라였다. 당시 한반도의 백제와 가야는 뛰어난 제철기술과 철기 제작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일본은 이들과의 교류를 통해 철기와 제철기술, 무기 제작기술을 받아들였다.뿐만 아니라 수경재배를 이용한 벼농사 기술과 건축기술, 기와 제작기술 등 다양한 선진문물이 백제를 통해 일본에 전해졌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특히 663년 백촌강 전투에서 백제가 나당연합군에게 패망한 이후 많은 백제인들이 일본으로 이주했다. 일본에서는 이들을 '도래인(渡來人)'이라 불렀으며, 당시 일본 조정은 이들의 뛰어난 기술과 지식을 적극 활용했다.'일본서기'에는 덴찌 천황이 백제의 고위 관료였던 목소귀자, 답발춘초, 곡나진수 등에게 높은 관직을 부여하고 왜군에게 병법과 전술을 가르치도록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또한 덴찌 천황은 백제인 약 2천 명을 오늘날의 도쿄·요코하마·사이타마 일대로 이주시켜 지역 발전과 행정을 맡겼다고 전해진다.이후 이 지역에서는 일본 최대 무사 세력으로 성장한 미나모토(源氏) 가문이 등장한다. 헤이안 시대 말기에는 동국 지역을 장악했고, 1192년 미나모토 요리토모가 정이대장군에 임명되면서 일본 최초의 무사정권인 가마쿠라 막부가 시작됐다.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백제 도래인들이 일본 무사문화 형성에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다만 사무라이 제도의 성립은 일본 내부의 봉건제 발전과 지방 무사세력 성장 등 다양한 역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것이 현재 역사학계의 일반적인 견해이기도 하다.사무라이는 단순한 전투집단이 아니었다.영주를 보좌하며 영토를 방어하고 세금을 거두었으며 행정과 치안까지 담당했다. 전성기에는 정치와 경제, 사회 전반에서 핵심 계층으로 자리 잡으며 일본 사회를 이끌었다.무엇보다 사무라이가 오늘날까지 일본 사회에서 특별하게 평가받는 이유는 그들의 가치관 때문이다.주군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고, 책임을 끝까지 다하며, 명예를 생명처럼 여겼다. 수치를 당하면 할복으로 책임을 졌고, 공동체의 규율을 철저히 지키며 언제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단련했다.이러한 정신은 현대 일본에서도 기업문화와 조직문화, 재난 대응 등 여러 분야에서 자주 언급되는 가치로 남아 있다.그러나 영원할 것 같았던 사무라이 시대도 결국 막을 내리게 된다.에도 시대에는 약 260년 동안 큰 전쟁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검을 들고 싸우던 사무라이들은 점차 행정관료의 역할을 맡게 되었고, 무사로서의 본래 기능은 약해졌다.결정적인 변화는 메이지유신이었다.메이지유신은 봉건제도를 폐지하고 천황 중심의 근대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국가 개혁이었다. 신분제가 사라졌고, 사무라이에게 지급되던 봉급도 폐지됐으며, 칼을 차는 것마저 금지하는 폐도령이 시행됐다.기득권을 잃은 사무라이들은 강하게 반발했고, 결국 정부와 무력 충돌을 벌이게 된다. 이것이 1877년의 세이난 전쟁이다.흥미로운 점은 이 전쟁을 이끈 인물이 사이고 다카모리였다는 사실이다.그는 막부를 무너뜨리고 메이지유신을 성공시키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인물이었지만, 새 정부가 사무라이를 해체하는 정책을 추진하자 이에 반기를 들고 직접 정부군과 맞섰다.결국 그는 전쟁에서 패하며 생을 마감했고, 세이난 전쟁은 일본 역사상 마지막 사무라이 전쟁으로 기록됐다.사무라이라는 신분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충성·책임·명예·절제라는 사무라이 정신은 지금도 일본 사회 곳곳에서 하나의 문화적 가치로 이어지고 있다.물론 사무라이 정신을 지나치게 이상화하거나 미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공동체를 위해 책임을 다하고, 맡은 일을 끝까지 수행하려는 자세만큼은 오늘날에도 충분히 되새겨볼 만한 가치가 아닐까.[2편에 계속]*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7-07 18:43:12 이광희 칼럼니스트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알고리즘도 친환경 시대" … 스페인, 세계 최초 녹색 인공지능(AI) 정책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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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알고리즘도 친환경 시대" … 스페인, 세계 최초 녹색 인공지능(AI) 정책 도입

    스페인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유럽연합(EU) 기금 2억 7,800만 유로를 투입해 국가 녹색 알고리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작동할 때 발생하는 막대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세계적으로도 매우 이색적인 정책이다.스페인 정부는 AI 설계 초기 단계부터 환경 지속가능성 기준(Green by Design)을 의무적으로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공공 자금을 지원받는 AI 프로젝트나 '그린 테크(Green Tech)' 인증을 받으려는 기업은 반드시 이 알고리즘의 탄소 효율성 측정 프로토콜을 준수해야 한다. 스페인 환경부는 디지털 전환과 녹색 전환의 시너지를 통해 불필요한 에너지 및 자원 소비를 방지하고, 탈탄소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순환경제 캠페인 … '리베라(LIBERA) 프로젝트'스페인 환경NGO 'SEO/BirdLife'와 포장재 재활용 단체 'Ecoembes'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리베라(LIBERA) 캠페인 역시 독특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자연 공간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과학(Science), 교육(Participation), 행동(Action)의 3대 핵심 요소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스페인 전역의 시민들은 자연환경 정화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뿐만 아니라, 수거한 쓰레기 데이터를 공공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여 정책 입안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돕는다. 2.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생태 교통 혁명도심 대기 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스페인 지자체들의 교통 정책도 매우 혁신적이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는 강력한 배출가스 제한구역인 '마드리드 360(Madrid 360)' 정책을 통해 도심 내 친환경 라벨 부착을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엄격한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래된 디젤 차량의 진입을 전면 금지하며 보행자 전용 거리를 대폭 확대했다.바르셀로나 역시 개인 차량 이동량을 줄이기 위해 기존 도로망을 보행자와 자전거 친화 공간으로 재편하는 '슈퍼블록(Superblocks)' 시스템과 대규모 기후 계획인 '플라 끌리마(Pla Cli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시민들의 일상 속 탄소 발자국을 줄여나가고 있다.이처럼 스페인은 국가 차원의 첨단 기술 규제부터 시민 참여형 환경 정화 캠페인, 지자체 중심의 파격적인 도시 공간 재편까지 다각적이고 이색적인 프로그램들을 통해 유럽의 지속 가능한 녹색 미래를 선도하며 탄소중립을 실천 중이다.
    2026-07-07 06:49:30 정이든 청년기자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그린워싱 처벌'부터 '기후 금융 테스트'까지 … 스위스의 과감한 녹색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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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그린워싱 처벌'부터 '기후 금융 테스트'까지 … 스위스의 과감한 녹색 실험

    세계적인 청정 국가 스위스가 기후 위기와 환경 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법적 규제와 금융 혁신을 결합한 독특하고 강력한 정책들을 연이어 가동하고 있다. 스위스 연방환경청(FOEN)은 최근 개정된 법안들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무분별한 친환경 마케팅을 전면 차단하는 한편 세계 금융의 중심지답게 금융 시장의 친환경 전환을 강제하는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1. "증거 없으면 처벌" … 세계 최고 수준의 '그린워싱 금지법'스위스 정부는 부정경쟁방지법(UCA)을 전격 개정하여, 기업이 객관적이고 검증 가능한 증거 없이 친환경이나 탄소 중립을 주장하는 행위(그린워싱)를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작동 방식으로는 '탄소 중립', '친환경 제품' 등의 문구를 사용하려면 연방 환경청(FOEN)이 제시한 엄격하고 명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실제 탄소 감축 기여도를 수치화하여 증명해야 한다. 강력한 규제나 처벌로는 이를 위반하고 허위·과장 광고를 일삼는 기업이나 브랜드는 단순 시정 조치를 넘어 민사적 책임을 지는 것은 물론 형사 처벌(벌금 및 처벌)까지 받게 된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환경 신뢰도를 국가가 직접 법으로 보장하겠다는 취지다.2. 금융 강국의 이색 프로그램, '기후 금융 테스트 2026'세계 금융의 허브인 스위스는 돈의 흐름을 친환경으로 바꾸기 위해 연방환경청(FOEN)과 국제금융기구(SIF)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기후 금융 테스트(Climate Test)'를 2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PACTA(파리 협정 정렬 자산 평가) 방식을 도입한 이 프로그램은 스위스 내 은행, 자산운용사, 연금펀드, 보험사 등 전 금융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핵심 내용으로는 각 금융 기관이 보유한 투자 포트폴리오가 실제로 지구 온난화를 1.5°C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파리 협정 목표에 부합하는지 정밀 진단한다. 효과로는 스위스 국립은행(SNB) 등은 이 테스트를 통해 기후 변화가 금융 시스템 안정성에 미치는 리스크를 평가하고 보고서를 발간하여 금융 시장 전반의 '녹색 자산' 이전을 유도하고 있다. 3. 강제 세금 대신 '당근' 주는 기후혁신법 및 순환경제 활성화스위스 환경 정책의 또 다른 독특한 특징은 징벌적 세금보다는 혁신 기술에 전폭적인 인센티브를 주는 '채찍 없는 당근(Carrot-but-no-stick)' 구조다. 스위스는 개정된 환경보호법(EPA)에 따라 '수리 가능성 지수(Repair Index)'와 제품 수명 기준을 도입했다. 기업이 제품을 만들 때 재활용이 가능하고 수리하기 쉽게 만들도록 의무화하는 한편, 산업계의 탄소 포집 및 친환경 기술 도입을 위해 10년간 총 32억 프랑(약 35억 달러) 규모의 기후 인센티브 기금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미래 전망 - 스위스 연방환경청 관계자에 따르면 "스위스는 천연자원이 부족하고 알프스 빙하 녹아내림 등 기후 변화의 최전선에 서 있는 국가"라며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차원을 넘어, 법률로 그린워싱을 처단하고 금융 투자 시장 자체를 녹색으로 리모델링하는 스마트한 환경 정책으로 2050년 넷 제로(Net-Zero)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2026-07-06 11:54:24 정이든 청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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