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판매 와플·샌드위치 메이커 일부 제품 안전 기준 ‘부적합’ 판정

안상석 발행일 2021-07-27 20:31:14
‘불소수지’로 코팅된 제품들…유해물질까지 섭취할 위험성 있어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 먹는 ‘홈카페’가 유행인 가운데 시중에 판매되는 와플·샌드위치 메이커 중 일부 제품이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최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불소수지 코팅 와플·샌드위치 메이커 20개 제품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5개 제품의 총용출량(식품용 기구에서 나올 수 있는 비휘발성 잔류물질의 총량)이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적합 제품은 △보만 전기휴대형그릴(SM1158W) △에버튼하우스 와플메이커 그린(EHJT-WN582B) △짐머만 샌드위치·와플 메이커(ZM-WM400R) △키친아트 라팔 와플메이커 화이트(KAEW-A80) △피너츠(Peanuts) 10x10 와플기기 샌드위치 메이커(TBT-0002) 등이다.

 

와플·샌드위치 메이커는 음식이 눌어붙지 않게 하려고 '불소수지'라는 원료로 코팅 처리를 하는데 마감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제품의 경우 납 등의 유해물질까지 음식과 함께 먹게 될 위험성이 있다.

 

와플·샌드위치 메이커는 내부의 판이 식품과 직접 접촉해 식품위생법상 기구에 해당한다. 따라서 관련 규정상 식품과 유사한 용매인 물, 4% 초산, n-헵탄을 사용했을 때 검출되는 비휘발성 물질의 총량이 기준치(30㎎/ℓ)를 초과하면 안되나 이번 안전성 검사해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5개 제품은 적게는 32㎎/ℓ, 많게는 154㎎/ℓ가 검출됐다.

해당 제품을 판매한 업체들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납 용출량, 과망간산칼륨소비량 항목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또한 전기생활용품안전법, 표시광고법에서 규정하는 표시사항도 모든 제품이 기재하고 있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불소수지로 코팅된 와플·샌드위치 메이커에 대한 안전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ass1010@daily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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