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배지는 폐기물? ... 송미령 장관으로부터 버섯 산업법 제정 및 버섯 배지 폐기물 처리 전향적 검토 받아내

이정윤 발행일 2025-10-14 20:20:50
버섯의 ‘밥’으로 불리는 버섯 배지 현행 폐기물처리법상 폐기물로 분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사진)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버섯 산업법 제정 필요성과 버섯 배지 폐기물 처리의 비효율을 지적하며 전향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송미령 장관에게 요청했다.

 

이병진 의원은 버섯이 콩, 해초류와 함께 세계 3대 비건 음식이고, 국내 버섯 농가가 약 1만이 넘지만 위기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 세계 95% 시장을 중국이 독점하고 있으며, 원산지를 속여 국내에도 들어오고 있다.


 

가장 심각한 것은 버섯 배지 원료와 사용 후 배지 처리에 대한 문제다. 버섯 배지 원료 수입 시와 폐기 시에 환경부에 신고해야 하며, 버섯 농가는 폐기물 처리업 허가도 받고, 오염물질 처리시설과 폐기물 수집운반 차량을 갖춰야 한다. 환경부에는 톤당 20만 원 수준의 처리 비용을 내야한다.

 

이병진 의원은 이에 대해 화훼, 축산업처럼 독립적인 법률을 제정해 버섯 산업을 보호하는 한편, 환경부 등 관계기관의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고 전향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또, 지난 19대, 20대 국회에서 제정법이 폐기되었던 버섯 산업법을 발전시켜 22대에 통과시킬 것을 요청했다.

 

이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시스템 개선과 법 제정에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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