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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실적은 끝이 아니다…양종희 KB금융 회장, 미래 증명할 수 있을까
    산업/재계

    최대 실적은 끝이 아니다…양종희 KB금융 회장, 미래 증명할 수 있을까

    '전략통' CEO로 리딩금융 탈환·사상 최대 실적…연임보다 중요한 것은 지배구조와 미래 성장 기반 구축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금융권에서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꼽힌다. 전주고,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국민은행에 입행한 그는 영업 현장을 시작으로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장과 전략기획담당 임원, KB손해보험 대표이사, KB금융 부회장을 거쳐 2023년 11월 회장에 취임했다. 전략기획과 비은행 부문을 두루 경험한 이력은 당시 은행 중심의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그룹 경쟁력을 높일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취임 이후 첫 성적표는 기대 이상이었다. 취임 첫해 리딩금융 자리를 탈환했고, 연간 순이익 5조원을 돌파하며 KB금융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주환원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에도 적극 나서면서 주가와 시가총액에서도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며 은행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도 성과로 꼽힌다. 증권과 보험, 자산운용 등 계열사 경쟁력을 높이고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과거 '은행 중심 금융지주'라는 KB금융의 구조적 한계를 일정 부분 보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양 회장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이제부터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최대 실적이라는 숫자는 이미 증명했지만 앞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얼마나 구축하느냐가 더 중요한 경영 성적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최근 수년간 금융권의 호실적은 고금리 환경의 수혜를 일정 부분 받은 측면도 있다. 금리 환경이 바뀌는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갈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최대 실적의 의미도 퇴색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가장 먼저 주목받는 과제는 지배구조다. 금융당국은 금융지주 회장 선임 절차의 투명성과 체계적인 후계자 육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연임에 성공하더라도 현직 프리미엄 논란을 넘어 독립적이고 예측 가능한 최고경영자(CEO) 승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비은행 경쟁력 역시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KB금융은 은행 중심의 이익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증권·보험·자산운용 등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와 새로운 수익원 확보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비은행 부문의 실질적인 경쟁력이 얼마나 강화되느냐가 향후 그룹 가치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도 중요한 승부처다. 금융권이 AI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단순한 투자 규모보다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 새로운 금융 서비스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실행력이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새 정부 출범 이후 변화하는 정책 환경도 빼놓을 수 없다.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 확대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상생금융과 소상공인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 정책 기조에 어떻게 대응하면서도 시장 경쟁력을 유지할지가 경영진의 또 다른 과제로 꼽힌다.금융권에서는 양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관심은 연임 자체보다 '연임 이후 무엇을 남길 것인가'에 쏠려 있다.리딩금융 타이틀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그러나 지배구조와 조직문화, 미래 성장동력은 한 번 흔들리면 회복하기 어렵다. 최대 실적은 이미 증명했다. 이제 시장이 양 회장에게 기대하는 것은 또 한 번의 실적 신기록이 아니라, '양종희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는 KB금융'을 만들어낼 수 있는 리더십이다. 결국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다면 이는 단순한 실적 경쟁의 연장이 아니라 KB금융의 체질을 완성하는 과정이자, 양 회장 리더십의 최종 평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2026-07-03 16:21:03 정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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