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제네시스 GV80', 높은 가격 어울리지 않는 엔진 결함 논란

국산차 / 안상석 기자 / 2020-06-02 22:31:39
차량 떨림 증상을 호소하는 구매자 늘고 있어…현대 측 “문제, 인식하고 있어”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출시와 동시에 젊은 층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냈던 현대차의 신형 SUV 제네시스 GV80이 ‘엔진 결함’ 논란에 휩싸였다.

제네시스 GV80은 올해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로 기본 모델 가격만 6,000만원이 넘고, 선택 사양까지 포함하면 9,000만원에 육박하는 고급 차량이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누적 계약 대수가 3만 대를 웃도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이 제네시스 GV80 6기통 디젤 모델 일부 차량에서 엔진 문제로 추정되는 떨림 현상이 발생한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제네시스 GV80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온라인 모임에는 차량 떨림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달 전 8000여만 원을 주고 제네시스 GV80을 구매한 A씨는 차를 산 지 한 달 뒤부터 이런 증상이 생겼다고 전했다.  

A씨는 “고속도로에서는 차가 심하게 흔들려 사고가 날 뻔한 적도 있다”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차체 결함이라는 걸 인정하고 엔진을 통으로 바꿔준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현대차는 문제를 제기하는 소비자에게만 그때그때 엔진을 갈아주겠다고 약속할 뿐, 회사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를 인식하고는 있으나 대응책을 내놓겠다는 답변만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논란이 계속되자 현대차는 “일부 차종에서 해당 증상이 발생되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원인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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