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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덴마크,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 분야 협력 확대

발행일 2018-11-01 16:49:31
'제8차 한국-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 개최

'제8차 한국-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가 1일(목)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라스 크리스챤 릴레홀트 덴마크 에너지・전력・기후부 장관, 김정욱 녹색성장위원장,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등 양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녹색성장동맹회의는 지속가능한 경제구축, 녹색성장 등 양국의 민관분야협력 강화를 위해 각료급 대표가 참석하는 연례회의(‘11년∼)로 올해는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지난 10월 덴마크 국빈 방문중 양국 정상이 발표한 ‘한-덴 공동언론발표문’의 후속으로 양국의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했다.

성윤모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며, 향후 공급 측면의 재생에너지 확대, 수요 측면의 소비구조 혁신 추진, 미래 에너지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지난 달 양국 정상간에 순환경제, 에너지신산업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 강화를 약속한 점을 강조하며,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모색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을 기대하며, 특히, 덴마크가 강점을 갖고 있는 풍력과 한국의 강점인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연계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가 창출되기를 희망하였다.

한편 덴마크 에너지‧전력‧기후부 릴레홀트(Lilleholt)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덴마크가 40여년에 걸쳐 축적한 에너지 전환 경험을 토대로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와 덴마크의 에너지‧전력‧기후부 간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풍력과 스마트 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양국 현황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만찬에서 유연철 대사는 양국의 협력은 2011년부터 녹색성장동맹을 통해 에너지, 기후변화, 환경 등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확대함은 물론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사회의 공동 번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음을 평가했다.

아울러 김정욱 위원장은 "에너지전환 정책을 적극 추진중인 한국과 재생에너지 선도국인 덴마크가 녹색성장동맹을 기반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모범적인 지속가능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8차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는 지난 10월 덴마크에서 개최한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담 직후 처음 진행된 양국간 행사로 에너지전환 협력을 모색하고 구체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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