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용하는 물은 사실 한 번만 사용하고 끝이 아니다. 빗물이나 오수 혹은 하·폐수 처리수를 정화해 다시 활용하는 ‘물 재이용’ 덕분에 생활 용수부터 공업 용수, 농업 용수, 조경 용수, 하천 유지 용수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환경부는 기후 변화로 인해 극심한 가뭄이 빈번해져 대한민국의 물 부족 문제가 매우 심각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대한민국 1인당 이용 가능 수자원은 153개국 중 129위로, 2030년은 연간 최대 2.6억 톤 물 부족이 예상된다고.
하지만 아직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를 해결할 방법이 우리 곁에 있기 때문이다. 그 방법은 바로 ‘물 재이용’이다. 앞서 언급했듯 다양한 곳에서 물을 재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가 올 때 빗물을 저장해둔 뒤 우리 도시가 더욱 깨끗해질 수 있도록 활용하고 있다.
공사장 같은 먼지가 많은 곳에서도 빗물을 이용해 먼지 저감 용도로 이용하고 골프장에 있는 넓은 잔디밭에도 빗물을 모아 조경용수로 이용한다. 또한 큰 쇼핑몰이나 호텔과 같이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에는 중수도를 설치해 깨끗하게 정화한 물을 청소, 화장실 용수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공장에도 하수재이용수를 공급해 공정수나 냉각수 등 공업용수로 이용한다. 또 깨끗하게 하수처리수는 물이 부족한 하천 유지 보수용으로 공급되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수돗물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즉, 우리 주변의 물을 한 방울도 낭비하지 않는다면 물 부족 걱정은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물 부족 걱정 없는 지속 가능한 미래, 그 길을 함께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소중한 지구를 위해 물을 재이용하다니 정말 필요한 사업입니다”, “가정에서도 물을 아껴야겠네요”, “저는 빗물 받아서 화분에 줍니다”, “놀라운 혁신이네요”, “응원합니다”, “빗물을 받으면 많은 곳에 활용할 수 있죠”, “기후 변화로 인한 물 부족 문제 점점 심각해지죠”, “양치질 할 때 컵 사용합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일상 곳곳에서 이뤄지는 물 재이용과 작은 절약 실천은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 빗물 저장, 중수도 활용, 하수처리수 재이용 등 다양한 방식이 모여 수돗물 사용량을 줄이고 가뭄에도 견딜 수 있는 탄탄한 물 순환 체계를 만든다. 이는 곧 물 부족 위기를 완화하고 환경 부담을 낮추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이 된다. 결국 한 사람, 한 공간의 작은 실천이 대한민국 전체의 물 안보를 지키는 힘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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