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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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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핵심 송유관 멈췄다…브렌트유 108달러대로
    세계

    사우디 핵심 송유관 멈췄다…브렌트유 108달러대로

    드론 공격에 ‘호르무즈 우회로’ 가동 중단…유럽행 일부 원유 선적 취소 하루 최대 700만 배럴 수송시설 타격…에너지 공급망 취약성 다시 부각
    [데일리환경=유승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원유 수송로인 ‘동서 송유관(East-West Pipeline)’이 드론 공격으로 멈추면서 국제 원유시장의 공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사우디 에너지부에 따르면 동서 송유관은 지난 10일 리야드와 메디나 지역에서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다. 부상자와 시설 피해가 발생하고 당국은 안전 점검을 위해 송유관 가동을 중단했다.사우디 외교부는 공격에 사용된 드론들이 이라크 영토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다만 공격을 지시하거나 실행한 주체에 대해서는 최종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동서 송유관은 사우디 동부의 주요 산유지역과 홍해 연안 얀부를 잇는 약 1,200㎞ 길이의 원유 수송시설이다.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하지 않고 원유를 홍해로 옮길 수 있어 중동 지역의 해상 수송이 불안할 때 중요한 우회로 역할을 한다.사우디 아람코는 올해 1분기 이 송유관의 최대 수송능력을 하루 약 700만 배럴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시설의 최대 수송능력으로, 실제 수출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하루 약 400만 배럴의 원유가 이 경로를 통해 우회 수송된 것으로 알려졌다.송유관 가동 중단의 영향은 실제 원유 수출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했다.로이터에 따르면 사우디는 일부 유럽 고객에게 9월 선적 예정이던 원유 화물의 취소를 통보했다. 홍해 얀부항의 원유 선적도 중단됐다. 이에 유럽 정유업체들은 북해와 미국, 카자흐스탄, 알제리 등에서 대체 원유 확보에 나서고 있다.국제유가도 뛰었다.15일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2.9% 오른 배럴당 108.75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38% 상승한 배럴당 105.83달러를 기록했다. 두 유종 모두 지난 5월 1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다만 최근 유가 상승을 사우디 송유관 중단만의 영향으로 보기는 어렵다. 리비아 일부 유전의 가동 중단과 중동 지역 해상 수송 차질, 다른 지역의 에너지 시설 공격 등이 동시에 공급 불안을 키우고 있다.이번 사태는 산유량뿐 아니라 원유를 실제 소비국까지 운반하는 ‘수송망’이 에너지 안보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생산시설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더라도 송유관이나 항만, 해협 같은 핵심 수송로 가운데 하나가 막히면 세계 공급망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도 올해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을 분석하면서 각국이 특정 지역과 수송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에너지원과 운송경로를 다양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재생에너지와 원전,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 에너지 효율 등에 대한 투자 확대 역시 이런 움직임 가운데 하나다.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 비중을 높이면 국제 원유가격과 해상 수송 차질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다만 청정에너지가 단기간에 석유 공급 차질을 모두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결국 현재의 석유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동시에 에너지원과 수송경로를 다양화하는 것이 에너지 안보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사우디 정부는 아직 동서 송유관의 정확한 복구 시점과 정상 수송 재개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가동 중단이 길어질 경우 사우디 원유 수출과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도 더 커질 가능성이 있어 복구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26-09-16 07:41:26 유승철
  • [속보] 美-이란 ‘호르무즈 해협 충돌’ 초읽기…트럼프 “48시간 내 합의 없으면 전면 타격”
    사회이슈

    [속보] 美-이란 ‘호르무즈 해협 충돌’ 초읽기…트럼프 “48시간 내 합의 없으면 전면 타격”

    [국제]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며 중동 정세가 중대한 분수령에 진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사실상 최후통첩을 내놓은 가운데, 이란 역시 군사적 보복 의지를 공식화하면서 양측이 정면 충돌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6일 오전(현지시각 5일 저녁) 미국 ABC뉴스 인터뷰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48시간 내 평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 전역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의 전면 개방을 요구하며 “응하지 않으면 지옥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에 대해 사예드 레자 살리히 아미리(Sayed Reza Salihi-Amiri) 이란 문화관광부 장관은 “트럼프는 모순으로 가득한 불안정한 인물”이라고 비판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를 향해 열려 있지만, 이란의 적에게는 닫혀 있다”고 주장했다.이란 외무부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이스마일 바가이(Ismail Baghaei)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란의 인프라가 공격받을 경우 동일한 방식으로 보복할 것”이라며 “미국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모든 시설이 대응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도 “민간 생존 기반 시설을 겨냥한 위협은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국제 유가·물류 불안 확산이번 사태의 핵심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통제권 갈등이다. 이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봉쇄 여부에 따라 국제 에너지 시장이 즉각적인 영향을 받는다.이란은 그간 서방 제재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해협 통제 가능성을 시사해 왔으나, 미국이 ‘완전 개방’을 요구하며 군사 압박을 공개적으로 강화한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국제 시장도 즉각 반응하고 있다.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으며, 해상 운송 보험료와 물류 비용 역시 동반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군사 충돌 시 확전 우려…중동 전역 불안 고조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이 이란 내 발전소와 교량 등 주요 인프라를 타격할 경우, 이란은 중동 지역 내 미군 기지와 동맹국 시설을 겨냥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이 경우 분쟁은 페르시아만 일대를 넘어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등으로 확산되며 사실상 지역 전면전 양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란과 연계된 무장 세력의 동시다발적 개입 가능성도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국제사회 긴급 대응 촉구…외교 안개속국제사회는 이번 사안을 사실상 ‘전쟁 문턱’ 단계로 규정하며 긴장 완화를 촉구하고 있다. 유럽 주요국과 유엔은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고 있으나, 양측 모두 강경 기조를 유지하면서 협상 여지는 점차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외교가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기간 내 해소되기보다는 군사적 긴장과 협상이 병행되는 장기 국면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48시간 시한 임박…향후 전개 분수령향후 전개는 크게 세 갈래로 전망된다. 막판 협상을 통한 긴장 완화, 제한적 군사 충돌, 전면전으로의 확전 가능성이다.현재로서는 양측 모두 입장 변화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국지적 충돌 가능성이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거론된다. 다만 군사 행동이 개시될 경우 확전 속도가 급격히 빨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번 사태는 단순한 양국 간 갈등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질서와 중동 안보 지형 전반에 영향을 미칠 중대 변수로 평가된다. 48시간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국제사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정민오 기자 assh1010@dailyt.co.kr
    2026-04-06 18:59:07 정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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