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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년보다 빠른 독감 유행, 7~12세 환자 급증 "고위험군은 조기 진료를"
    보도자료

    예년보다 빠른 독감 유행, 7~12세 환자 급증 "고위험군은 조기 진료를"

    - 36주차 외래 의사환자는 1천 명당 25.3명, 입원환자는 300명으로 늘었다.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jnoog@naver.com] 질병관리청은 지난 11일 0시부터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36주차 외래환자 1천 명당 의사환자는 25.3명으로 유행기준 12.9명을 넘었다. 연령별로 7~12세 75.1명, 1~6세 49.8명, 13~18세 31.3명 순이었다. 병원급 입원환자는 300명으로 전주 166명보다 약 두 배 증가했고 65세 이상이 60%를 차지했다. 바이러스 검출률은 16.3%였다.이번 유행은 학령기와 영유아를 중심으로 예년보다 빠르게 증가했다. 개학 뒤 교실·학원·돌봄시설의 접촉이 늘고 가정과 직장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있어 학교와 의료기관, 가정의 조기 대응이 중요하다.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현재 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A형(H1N1)pdm09이며 백신주와 유사하고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확인되지 않았다.시민들에게 직접 미치는 영향으로는 소아·청소년의 급증은 결석과 돌봄 공백, 가족 내 고령자 전파로 이어질 수 있다. 입원환자 중 65세 이상 비중이 높다는 점은 젊은 층의 감염이 고위험 가족에게 옮겨가지 않도록 초기부터 분리와 마스크·환기가 필요함을 보여준다.표본감시는 전체 환자 수가 아니라 지정 의료기관 자료를 통해 유행의 방향을 보는 체계다. 의사환자 분율과 확진자 수는 같은 개념이 아니며,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감염병도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개인이 증상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발열과 기침·인후통이 있으면 등교·출근과 모임을 미루고 의료진 상담을 고려해야 한다. 소아, 임신부와 출산 2주 이내 산모, 65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기저질환자는 유행주의보 기간 의사 판단에 따라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 요양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손 씻기, 기침예절, 마스크와 환기가 기본이다. 앞으로 확인할 것 다음 주 의사환자 분율과 바이러스 검출률, 입원환자 수, 학교 집단발생, 예방접종 일정과 백신 공급을 함께 봐야 한다. 코로나19 입원과 검출률도 증가세이므로 두 감염병을 동시에 관리하는 의료현장 부담을 점검해야 한다.
    2026-09-14 07:26:28 정진욱
  • [정민오의 시선] “괜찮다” vs “약 드세요”… 건강검진 결과 수치. 엇갈린 병원 반응
    건강정보

    [정민오의 시선] “괜찮다” vs “약 드세요”… 건강검진 결과 수치. 엇갈린 병원 반응

    왜 병원마다 반응이 다를까 “과잉진료냐, 예방치료냐”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건강검진 결과지를 들고 병원을 찾았다가 혼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같은 수치인데도 어떤 병원에서는 "괜찮다"고 하고, 다른 곳에서는 '약 복용이나 추가 검사'를 권하기 때문이다. 특히 당뇨와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 초기 단계에서는 의료기관마다 반응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다.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질환 종류와 진료 철학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암이나 심혈관 질환처럼 놓쳤을 때 위험성이 큰 영역에서는 대학병원이 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작은 이상 소견에도 CT·MRI·조직검사 등 추가 검사를 권하는 이유다.반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 초기 단계에서는 오히려 동네병원이 더 적극적으로 약 처방을 권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사례가 당화혈색소(HbA1c) 6% 초반대다.일반적으로 당화혈색소 5.7~6.4%는 ‘당뇨 전단계’, 6.5% 이상은 당뇨병 진단 기준 중 하나로 본다. 문제는 6.0~6.3%처럼 경계에 걸친 수치다. 일부 대학병원에서는 "당장 약을 먹을 단계는 아니다"라며 식습관 개선과 운동, 체중 관리 등을 우선 권하는 경우가 많다. 수치 자체보다 환자의 나이, 체중, 지방간 여부, 가족력, 공복혈당, 혈압 등을 종합적으로 본 뒤 장기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접근이다.반면 일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초기부터 저용량 당뇨약 복용을 권하기도 한다. 생활습관 관리만으로는 실제 개선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고, 혈당이 더 오르기 전에 미리 개입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초기 혈당 관리가 췌장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환자 입장에서는 같은 수치를 두고 전혀 다른 설명을 듣게 되면서 "어느 병원 말이 맞는 것이냐"는 혼란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히 의료 수준 차이로 볼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한다. 질환 특성과 의료기관 역할, 의료진마다의 치료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즉 "대학병원은 항상 엄격하고 동네병원은 가볍게 본다"거나, 반대로 "동네병원은 과잉진료를 하고 대학병원은 안전하다"는 식으로 단순화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예를들어, 같은 당화혈색소 6.2%라도 누군가는 수년째 유지 중일 수 있고, 누군가는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상승 중일 수도 있다.여기에 건강검진 수치 자체도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당화혈색소나 혈압, 간수치 등은 수면 부족, 스트레스, 체중 변화, 식습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숫자 하나보다 '수치의 흐름'과 생활습관 변화, 가족력과 증상 등을 함께 보는 것이다.의료계에서는 최근 경계성 수치 환자가 늘어나면서 "언제부터 약물 치료를 시작할 것인가"를 두고 접근 방식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건강검진 결과를 지나치게 낙관하거나 불안해하기보다,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김영내과의 김영희 원장은 "건강검진 수치 하나에만 휘둘리기보다는 자신의 몸 상태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지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단순히 검사 결과만 반복해서 보기보다, 꾸준히 관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주치의 개념의 병원을 정해 장기적으로 건강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건강검진 결과가 '큰 병을 예방할 수 있는 작은 시그널'이 될지, 혹은 '끝없는 건강 염려증의 시작'이 될지는 결국 숫자 자체보다 자신의 몸을 얼마나 꾸준히 이해하고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는지도 모른다.정민오 기자 endaily@naver.com
    2026-05-25 06:51:23 정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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