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환경
  데일리환경
닫기
  • 정치
    • 청와대
    • 국회/정당
    • 북한
    • 행정
    • 국방/외교
    • 정치 일반
  • 경제
    • 금융
    • 증권
    • 산업/재계
    • 중기/벤처
    • 부동산
  • 사회
    • 사건사고
    • 교육
    • 노동
    • 언론
    • 환경
    • 인권/복지
    • 식품/의료
    • 지역
    • 인물
    • 사회 일반
  • 문화/생활
    • 건강정보
    • 자동차/시승기
    • 도로/교통
    • 여행/레저
    • 음식/맛집
    • 패션/뷰티
    • 공연/전시
    • 책
    • 종교
    • 날씨
    • 생활문화 일반
  • IT/과학
    • 모바일
    • 인터넷/SNS
    • 컴퓨터
    • 게임/리뷰
    • 과학 일반
  • 지구환경
  • PHOTO
  • 지면보기

#주문진해변축제

기사
  • [김형진의 음악 칼럼]  여름 바다, 흥으로 물들다 … ‘제2회 주문진 해변축제’
    공연/전시

    [김형진의 음악 칼럼] 여름 바다, 흥으로 물들다 … ‘제2회 주문진 해변축제’

    - 7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주문진·소돌해변 일원서 열려 - ‘흥많은유진이’ 정유진 단장 이끄는 흥보따리유랑단, 열정 무대로 관객 매료
    바다는 원래 조용한 곳이었다. 파도 소리, 갈매기 울음, 그리고 이따금 들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그런데 7월 24일, 강릉 주문진해변과 소돌해변 일원의 공기가 달라졌다. ‘흥보따리유랑단’의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해변은 순식간에 열기로 가득 찼다. 정유진 단장(‘흥많은유진이’)을 필두로 이현우, 최남식 단원이 함께한 이 유쾌한 3인조는 전국을 누비며 쌓아온 내공을 이번 개막 무대에 고스란히 풀어놓았다. 재치 있는 입담과 넘치는 에너지, 그리고 관객을 무대 위로 끌어들이는 특유의 친화력까지—피서객들은 처음엔 구경꾼이었지만 어느새 함께 몸을 흔들고 있었다. 축제의 성패는 종종 첫 무대에서 갈린다는 말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흥보따리유랑단은 8월 16일까지 이어질 이번 축제에 아주 좋은 출발을 선물한 셈이다.‘구경하는 축제’에서 ‘머무는 축제’로올해로 2회째를 맞은 주문진 해변축제가 특히 눈에 띄는 이유는 방향성에 있다. 단순히 볼거리를 나열하는 축제가 아니라, 방문객이 하루가 아니라 며칠씩 머물도록 설계된 ‘체류형 복합 문화관광축제’를 표방한다는 점이다. 이는 최근 지역 축제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사람들을 하루짜리 구경꾼으로 스쳐 지나가게 할 것인가, 아니면 지역에 며칠간 발을 붙이게 할 것인가.주문진의 선택은 후자였다. 저녁 시간대에 공연과 이벤트를 집중 배치해 야간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 지역 예술인의 참여 폭을 넓혀 ‘주문진만의’ 색깔을 입히겠다는 방향은 그 고민의 답으로 읽힌다.프로그램으로 보는 축제의결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그리고 8월 9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지는 해변 버스킹은 축제의 시작과 끝을 잔잔하게 감싸는 역할을 한다. 7월 31일과 8월 1일 소돌해변에서 열리는 파도 요가는 파도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몸과 마음을 정돈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그런가 하면 8월 1~2일, 8~9일에 걸쳐 진행되는 조개잡이 체험은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스테디셀러다.축제의 정점은 8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캠핑&비어 페스티벌이다. 박구윤, 한승기, 미스터 팡 등 초청 가수의 무대와 매일 밤 열리는 해변 노래자랑, EDM 파티까지—이 나흘은 사실상 축제 전체의 하이라이트라 해도 무방하다.여기에 8월 7~8일 밤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변 시네마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여백 같은 프로그램으로, 들썩이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도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며칠 머물다 가세요” 축제로의 초대주문진해수욕장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두고 “공연과 체험, 휴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관광축제”라 소개하며, 방문객들이 하루 일정에 그치지 않고 며칠간 머물며 주문진의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짧게는 하루, 길게는 사나흘, 이 말 속에는 축제를 대하는 지역의 마음이 담겨 있다.흥보따리유랑단이 쏘아 올린 개막 공연의 열기가 8월 16일까지 어떤 궤적을 그려갈지는 지켜볼 일이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올여름, 주문진 바다는 조용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2026-07-25 13:54:23 김형진 칼럼니스트
  • 데일리환경
  • 서울특별시 용산구 원효로31길 17 (원효로3가) 2층
  • PC보기
Copyright ⓒ 데일리환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