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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AE 라스알카이마도 해변 전면 폐쇄…기름 유출 대응 확대

    움알쿠와인·샤르자 이어 추가 폐쇄…당국, 유출 원인·선박명은 공개하지 않아
    [데일리환경=유승철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북부 라스알카이마가 해상 기름 유출에 대응해 24일 모든 해변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했다. 인근 움알쿠와인과 샤르자에 이어 해변 통제가 확대되면서 유출 영향이 UAE 북부 연안 전반으로 번질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라스알카이마 공공서비스국은 경찰 총사령부를 통해 모든 해변 폐쇄 방침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폐쇄 사유와 재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전날에는 움알쿠와인 당국이 기술진의 안전·해양보호 평가가 끝날 때까지 해변과 해안 지역을 임시 폐쇄했고, 샤르자도 알함리야 해변을 예방 차원에서 닫았다.UAE 기후변화·환경부는 앞서 연안의 유조선 기름 유출을 감시 체계가 확인했다며 유출을 막기 위한 봉쇄·청소·복구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환경 영향 평가도 진행 중이다. 당국은 어민과 해상 이용자에게 영향을 받은 구역을 피하고 공식 지침을 따르라고 요청했다.현재까지 UAE 당국은 유출에 연루된 선박의 이름이나 사고 원인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해상 위험 분석업체 관계자와 위성영상 분석을 인용해 해당 선박으로 젬 2호가 거론되고 있으며, 10월 19일과 21일 위성영상에서 상당한 규모의 유막이 관측됐다는 분석을 전했다. 이는 당국의 최종 조사 결과가 아니라 외부 분석에 해당한다.분석가들은 유막이 연안에 가까워 해변과 생태적으로 민감한 서식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해양정보업체 윈드워드는 유출 지점과 해류를 바탕으로 유막이 샤르자와 아지만의 담수화 시설 취수구 및 항만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분석했다. 실제 취수구 오염이나 식수 영향이 발생했다는 공식 발표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주민들은 샤르자·아지만·움알쿠와인 일대에서 강한 냄새를 신고했지만, UAE 환경부는 냄새가 주민 건강에 위험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냄새와 해안 폐쇄는 확인됐지만, 유출된 기름의 양과 정확한 오염 범위, 해양 생태계 피해 규모는 당국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이번 사고는 해상 운송로의 안전 문제가 환경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고 원인이 확정되지 않은 단계에서 특정 주체의 책임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선박 사고가 발생하면 유막의 이동 방향과 조류·바람, 연안 시설의 위치가 피해 범위를 좌우한다. 초기 대응에서는 확산 차단과 민감 해안·취수시설 감시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라스알카이마를 포함한 해변 폐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기술 평가와 방제 결과에 달려 있다. 앞으로는 UAE 환경부의 조사 결과, 유출 선박과 사고 원인 확인, 위성자료에 근거한 유막 면적 변화, 담수화 시설과 어업·관광업에 대한 실제 영향이 핵심 확인 대상이다.
    2026-10-25 21:28:28 유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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