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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폭염·한파 피하고 장애인 일자리 잇는다… 유니크에스앤비, 경산시와 스마트안전쉼터 조성 업무협약

    - 유니크에스앤비·경산시, 10월 2일 업무협약 체결 - 버스정류장·보행 밀집 지역 등 30개소 내외 단계적 조성 - 냉난방·긴급신고 기능 갖추고 유지관리에 지역 장애인 고용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버스를 기다리거나 길을 걷다가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실내형 쉼터가 경산에 들어설 예정이다. 시설 운영과 관리에는 지역 장애인을 고용해 시민 편의와 일자리를 함께 연결한다. 유니크에스앤비(대표이사 김상언)는 지난 10월 2일 경산시청에서 경산시와 ‘스마트안전쉼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현일 경산시장과 김상언 대표 등이 참석했다.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경산시 관내 주요 버스정류장과 보행 밀집 지역 등 30개소 내외에 스마트안전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쉼터는 냉난방과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실내 공간으로 조성된다. 폭염과 한파, 미세먼지로부터 잠시 몸을 피하면서 대중교통을 기다리거나 쉬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위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설비도 함께 도입한다. 사업계획에는 112·119 연계 비상벨과 관제용 CCTV, 비상 잠금장치, 심장충격기(AED), 디지털 안내시설 등이 포함됐다. 일상적인 휴식 공간에 긴급신고와 안전 기능을 더하는 방식이다.휠체어 이용자와 유모차 동반 시민 등도 편리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진입 동선을 확보하고, 이동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줄이는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시설을 설치한 뒤 관리하는 과정에는 지역 장애인 고용을 연계한다. 유니크에스앤비는 청소와 방역, 안전점검 등 쉼터 유지관리 업무에 지역 내 중증·경증 장애인을 직접 고용해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개요에는 쉼터 한 곳당 관리 인력 2명을 연결하는 방안이 제시됐다.회사는 이 같은 운영 방식을 시민 안전을 위한 공공시설과 장애인 일자리를 결합하는 모델로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해 기업의 장애인고용부담금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사업 취지로 제시했다. 김상언 대표는 “스마트안전쉼터는 단순한 대기 공간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쉼터이자, 지역 취약계층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일할 수 있는 터전”이라며 “경산시와의 협력을 필두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스마트 안전 복지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유니크에스앤비는 경산시 외에도 수도권과 지방의 3~4개 지방자치단체와 스마트안전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버스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도 폭염과 한파 속에서는 길게 느껴진다. 생활 동선 가까이에 놓인 쉼터 하나가 시민의 하루에 작은 여유를 줄 수 있다. 그 공간을 돌보는 일이 지역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로 이어진다면 의미는 더욱 커진다. 누구나 편하게 들어가 쉬고, 함께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지역 곳곳에 늘어나길 기대한다.
    2026-10-07 09:40:44 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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