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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자집을 찾아 나선 아이들의 노래 … 합창뮤지컬 "헨젤과 그레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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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자집을 찾아 나선 아이들의 노래 … 합창뮤지컬 "헨젤과 그레텔"

    - 광주시소년소녀합창단 10월 10일 무대 … 아이들의 목소리로 다시 만나는 오래된 동화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숲은 아이들에게 두 개의 얼굴을 보여준다. 길을 잃게 만드는 어둠이 있는가 하면, 두려움을 견디며 앞으로 걸어가게 하는 용기도 숨어 있다. 광주시소년소녀합창단이 오는 10월 10일 오후 6시 경기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 남한산성홀에서 제2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무대는 그림형제의 동화를 아이들의 노래와 연기로 풀어낸 합창뮤지컬 "헨젤과 그레텔"이다.공연은 숲에 남겨진 헨젤과 그레텔이 서로의 손을 놓지 않은 채 집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따라간다. 달콤한 과자로 장식된 집과 친절한 얼굴로 다가오는 마녀, 어둠 속에서 만나는 숲의 친구들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익숙한 동화지만 어린이합창단의 목소리로 들으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헨젤과 그레텔은 누군가에게 구해지기만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아니다. 두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지키고, 자신들을 가둔 위험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낸다.무대에서 노래하는 아이들 역시 한 사람의 목소리만으로는 완성할 수 없는 길을 걷는다. 앞줄과 뒷줄의 숨이 맞아야 하고, 옆 친구가 부르는 소리를 들으면서 자신의 음정을 지켜야 한다. 합창은 서로 다른 목소리가 사라지는 음악이 아니라, 각자의 목소리가 다른 사람의 노래를 받아주면서 비로소 완성되는 음악이다.대형 뮤지컬처럼 화려한 스타가 등장하는 공연은 아니다. 대신 지역에서 노래를 배우고 연습해 온 어린 단원들이 동화 속 인물과 숲의 풍경을 직접 만들어낸다.작은 손짓과 아직 다듬어지는 중인 목소리, 친구와 눈을 맞추며 다시 박자를 찾아가는 순간이 이 무대의 매력이다. 완벽하게 가공된 공연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성장의 시간이 무대 위에 그대로 놓인다.아이와 함께 공연장을 찾는 가족에게도 "헨젤과 그레텔"은 단순한 주말 나들이 이상의 이야기를 건넨다. 낯선 길에서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달콤한 말 뒤에 숨은 위험을 어떻게 알아차려야 하는지, 힘든 순간에 형제와 친구의 손을 놓지 않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다.공연시간은 약 60분이며 48개월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공연 당일 시작 1시간 전부터 공연장 매표소에서 좌석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좌석이 한정돼 있으므로 조금 일찍 도착하는 편이 좋다.과자집보다 오래 남는 것은 결국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다. 10월의 저녁, 아이들의 맑은 합창이 어두운 숲 사이에 작은 빵조각처럼 길을 밝혀줄 것이다.- 공연 안내- 공연명: 광주시소년소녀합창단 제27회 정기연주회 합창뮤지컬 《헨젤과 그레텔》일시: 2026년 10월 10일 토요일 오후 6시장소: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 남한산성홀출연: 광주시소년소녀합창단공연시간: 약 60분관람연령: 48개월 이상관람료: 무료입장: 공연 1시간 전부터 좌석권 선착순 배부주최: 광주예총주관: 광주시소년소녀합창단
    2026-09-19 19:41:57 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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