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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트렌드 NO! 지속가능한 진짜 친환경 제품 개발의 필요성

이동규 발행일 2021-09-15 21:01:22

환경 오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친환경과 관련된 여러 마케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다수의 기업이 친환경 제품 생산이나 친환경과 관련된 마케팅 혹은 캠페인 홍보에 열을 올린다. 개인 역시 제품을 구매할 경우 환경을 우선시 해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중에 나오는 친환경 제품이 이름 그대로 정말 친환경적인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음식물 쓰레기봉투나 거름망이 그 예가 될 수 있다. 최근 일반 가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친환경 봉투와 거름망. 이 제품들은 온라인상에서 친환경 제품이라 홍보된 것들이다. 옥수수와 같은 친환경재료로 만들어져 잘 썩는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거름망에 담겨져 음식물 봉투에 버려진 음식 쓰레기는 쓰레기장에서 폐기물로 분류된다. 결국 거름망은 쓰레기가 돼 소각하게 된다.

최근, 여러 기업에서 출시하고 있는 무라벨 생수 역시 비슷하다. 생수 겉면에 라벨 상표를 없애 분리수거 시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덜어 분리배출의 용이함을 위해 만들었다. 하지만 무라벨 생수가 출시되자 사람들의 관심이 급증했고 오히려 전체 생수 매출이 높아져 버린 상황이 발생했다. 환경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결국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가 늘어난 꼴이 됐다.

세계 여러 나라를 비롯해 우리나라, 국내·외 기업들 역시 환경과 관련한 여러 법안이나 친환경 철학이 담긴 경영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친환경이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이제는 우리 삶 깊숙한 곳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각종 환경 오염으로 인해 발생되는 여러 문제들이 인간의 삶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환경 보호의 필요성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친환경에 대한 단순한 홍보가 아닌 정말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들어내야 한다.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유기농이나 친환경과 관련된 여러 제도에 미흡한 점이 많다. 환경 보호는 개개인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국가의 일이다. 이는 곧 인류 생존을 위한 일이다. 그러기에 정부가 나서서 이와 관련된 강력한 제도를 확립시켜야 한다. 강력한 제도 아래 기업들이 움직여야 한다.

그린워싱(Greenwashing)이라는 말이 있다. 녹색(Green)과 세탁(White washing)의 합성어로 ‘위장환경주의’를 뜻한다. 제품 생산 전체과정에서 생기는 환경 오염 문제는 뒤로 한 채 일부 친환경적인 과정만을 내세워 홍보하는 것을 뜻한다. 인류 생존이 달린 문제에 이런 식의 친환경 전략은 옳지 않다. 환경 보호를 위해 개인, 기업, 국가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사진=언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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