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환경호르몬 잡는 방법! 아는 것이 힘이다.. 플라스틱-영수증-방향제를 주의하라

김정희 발행일 2021-09-08 18:10:10

우리는 일상생활을 통해 많은 환경호르몬에 노출됐다. 환경호르몬이란 우리 몸 자체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 아닌 여러 산업 활동을 통해 생성, 분비되는 화학물질로 몸속에 흡수될 시 내분비계 기능을 방해하는 물질이다.

환경호르몬을 100% 차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일상생활 속 작은 변화를 통해 어느 정도의 노출은 막을 수 있다.

우선,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 시 소재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현재 시중에는 총 38종의 플라스틱이 식품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폴리카보네이트(PC)의 경우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가 검출된다고 알려졌다. 비스페놀A는 사람 몸에 흡수될 경우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환경호르몬 물질이다. 따라서 플라스틱 등을 사용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카드 영수증 역시 조심해야 할 대상이다. 영수증 역시 비스페놀A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열에 반응하는 이 물질은 피부에 닿아 흡수가 된다. 음식을 통해 흡수된 환경호르몬은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배출되지만 피부에 흡수된 것은 거의 배출되지 않으니 가급적 손으로 직접 만지지 않아야 한다.

최근 차량이나 각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는 방향제나 캔들 역시 주의해야 한다. 향이 있는 제품은 대부분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포함된 것이다. 향은 한 가지가 아닌 여러 성분이 혼합된 것으로 어떤 성분이 들어갔는지 확인 할 방법은 현재까지 없다. 법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음식을 통한 환경호르몬도 조심해야 한다. 채소나 과일을 섭취할 경우 겉면에 묻은 농약이나 살충제를 충분히 씻어낸 뒤 섭취한다. 또한 통조림 음식의 경우 물에 한 번 데쳐 먹는 것이 좋다.

의외의 곳에 존재하는 환경호르몬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실내 바닥이나 각종 가구 위에 있는 먼지 역시 위험하다. 환경호르몬이 먼지와 섞여 있다 입을 통해 흡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내 공간을 항상 쾌적하게 청소해야 하며 특히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일수록 청결함을 유지해야한다. 또한 아이가 입으로 자주 무는 장난감 역시 자주 닦아줘야 한다.

이와 더불어 땀 흘려 운동 하는 것이 환경호르몬 배출에 도움이 된다. 주 4회 이상 30분 정도의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게 되면 노폐물들이 몸 밖으로 빠져 나온다.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원초적인 환경호르몬 발생을 막는 방법일지 모른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특히 소각과정에서는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대량 발생된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생활 속 쓰레기를 줄인다면 환경호르몬에 대한 노출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환경호르몬에 대한 노출을 완벽하게 막을 순 없지만 환경호르몬에 대한 지식을 습득해 할 수 있는 한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 최근 환경호르몬으로 인해 기형아 출산이 늘어나는 등 인간의 인체에 해가 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환경호르몬에 대한 최대한의 지식을 통해 점점 그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언플래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함께 보면 좋은 기사